미국 시간으로는 거의 아주 빠른 새벽이어서 대부분 자고 일어나니 트럼프가 뭐 북한에 가

이런 소식이 전해진겁니다.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고, 대부분 메이저 방송사들은 일요일에 

시사 진단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바로 엊그저께 민주당의 경선 토론이 있었고, 무려 20명의

후보를 10명씩 나누어서 두번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한명씩 불러서 선거 얘기도 물어 보지만

오늘 얘기를 물어 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후보가 20명이 되니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쇼라고 얘기하면서 아예 평가 절하하는 후보도 

있었고, 고착화된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데에 방점을 찍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근데 모든 

언론이든 후보든 쇼라고 하면서도 한가지 동의 하는 것은 성공한 쇼라는 것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폭스는 뭐 큰 이정표와 대화재개를 칭찬하고, CNN이나 다른 언론은 이런건 좀

많이 객관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트럼프 칭찬을 해야 하니까요. 결과는 없었지만 역사적인

순간이다까지는 합니다. 뭐라 해도 이런 정도의 이벤트를 성공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에 트럼프

뿐만 아니라 우리 문대통령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도 하기도 하네요. 3분 정도 만날 것이다에서

53분을 만났으니 우리 입장에서야 더할나위 없이 좋은 거고, 판문점 만남이 끝나고 트럼프가

오산기지에서 전투기 모아 놓고 연설했는데, 정말 업되어 있었습니다. 

이와중에 왜구 토왜 그리고 이런 인간들을 뭐라고 해야 하는지 미왜라고 해야 하는지 조셉윤과

빅터차 같은 사람 방송사를 옮기면서 트럼프 까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방송사에 이런 사람들을

부르는 이유는 한국계라서지만 말하는 건 자한당보다 더 일본에 가깝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전문가라고 하니 참.

어쩐일인지 CNN에서 문정인 특보를 인터뷰했는데요. 우리도 댓글에 보면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한마디 하셨습니다. 한번에 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상주의자라고요. 지속적인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대화 한번으로

결과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고요. 

미국 재선이 어찌되었든, 누가 노벨평화상을 받든지 말든지 한반도의 평화가 조금씩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문재인 보유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