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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K리그 일정 때문에 올해는 K리그 올스타전도 없을 정도로 빡빡한 상황.
더 페스타라는 듣보잡이 유벤투스 방한 경기 가계약서 가지고 와서 일정조정 요청->거절(몹시 잘한 일)
더 페스타가 갑자기 유벤투스가 케이리그 일정에 맞춰주겠다고 함. 거절할 명분 없다고 받아 줌.(미친 짓)
말이 안되는 일정
전날 경기 뒤 바로 경기하는 건 없습니다. 이 빈 시간에는 보통 팬사인회 일정이거든요. 거대시장 사이에 낀 전략시장에 비행기 환승시간 쪼개서 팬관리하는 ㅋ 그런데 그 시간에 억지로 경기를 우겨 넣고 뛰게 하니 분명 계약서에 온갖 단서조항이 있었을 겁니다.
애시당초 정식 경기로 계약했는 지 의심스럽습니다. 보통 이럴 때는 아카데미에서 가볍게 뛰어 주면서 가르쳐 주는 수준으로 밖에 일정운영을 안해요.
그런 와중에도 경기 열심히 뛰어준 프랜차이즈스타 부폰이 참 감사한 거. 감독 권한 쎈 영국이었음 있기 힘든 거고 단장 힘이 쎈 이탈리아/스페인이니 이런 식으로 경기일정이 잡힌 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시왔던 경기는 그래도 스포츠 전문 회사(메시 데려오고 부도나서 지금은 중국일 하시지만 ㅠ_-)였고 여긴 생초짜-_-; 이런 일정을 받아준 연맹도 반드시 책임 져야 합니다. K리그 올스타전 날리고 사기극에 적극 참여했던 거니. 피해자 코스프레 하기에는 상식적인 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사 자체가 이루어지면 안되는 일이었어요.
호날두 출전조항에 먼가 있을 거라는 건 한번만 더 생각해봄 알 수 있는 일정인데 합의해준 연맹 자체가 무능무능열매를 쳐묵쳐묵 한거. 사단 날 거 뻔히 보이는 일정에 출전조항 45분이면 먼가 이상하다는 걸 캐치할 뇌도 없음 관둬야지-_-;
연맹이 지들 올스타전 취소(이렇게 억지로 잡을 수 있었음 그냥 국내 올스타 개최하란 말)하고 이 경기에 합의 안해줬다면, 일정내 소화 가능했던 한국팬싸인회 정도로 끝내고 말 일을 아예 K리그가 어리버리 계약해줘 올라가던 인기에 초치는 병맛 이벤트로 만든 겁니다
경기 안뛴 호날두가 욕먹어야 하나?
이건 호날두 욕할 수 없을 겁니다. 호날두가 일정보고 화난 건 확실하고 계약서내 플레이타임을 어떻게 정의했는 지 모르겠는데, 벤치에 앉은 걸 보니 의무를 지킨 걸로 처리될 거예요.
경기에 출전한다라고 되어 있으면 경기 출전대상이 11+6(친선)이고 그 안에 포함된 거고,
플레이타임을 45분으로 명시했음 호날두가 11에 포함되어야 할 거고 대신 부상 및 감독과 의무진의 코멘트가 첨부된 유벤공문으로 출전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호날두 표정 보니 되게 어둡더라고요. 아프든 구단이랑 싸웠든 한 건 있는 거 같은데 컨퍼런스 인터뷰에는 그냥 부상으로 이야기하고 급하게 넘어가는 걸 보니 머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다음 일정에 출전 하는지 안하는 지 보면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경기 뛸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되어 휴식해야 하는데 구단이 위약금 내기 싫어서 후보명단에 포함시켜 앉혀 놓은 게 아닌가 싶은...
믹스트존 패싱 이야기 하는데 원래 경기 안뛴 선수가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는 거 보셨나요? 원래 안합니다.
호날두가 잘못한 건 경기 끝나고 팬들에게 사과표시안한 거랑(근데 메시를 소리지르는 데 하고 싶을까?) 컨퍼런스인터뷰에서 팬사인회 취소 등 개인적 유감표명 안한 거정도?
이상한 게 팬사인회 불참입니다. 만약 경기에 뛰지 않을 거면 보통 이건 진행해서 미안하다 드립 치거든요. 둘다 안한 건 머가 있고 짜증난 표정으로 경기장에 앉아 있는 걸로 보아 아래 제 글처럼 계약조항 때문에 구단이랑 한바탕한 느낌? 입니다. 제가 직접 주최해본 쪽은 아니라서 예상만 하는 거지만 머 그렇지 않을까 해요.
이번 사태는 선수를 욕할 게 아니고 주최측을 욕해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망할 경기였던 이번 방한
외적 환경으로 보면, 일정 자체를 팬사인회 형태로 잡아 놓고 경기 뛰게 하니 팬들도 열받는 거고 유벤투스도 열받는 거고 유벤vs호날두로도 싸운 각이 보이는 데 이건 머 현장에 없었으니 모르겠지만...
보통 이렇게 타이트하게 잡으면 이동간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비지니스호텔 스위트룸들을 빌리더라도(특1급 호텔에 묵는단 조항들도 많거든요. 근데 짐만 풀고 바로 떠나는 일정이면 진짜 경기장 근처에 잡아 줍니다) 동선을 경기에 최적화시켜 줍니다.
와보니 머 이 따위냐 이런 이러면서 충분히 열받을 상황...
내적환경으로 보면 이게 웜업타임이라고 있어요. 2시간 정도 걸리고요. 이걸 해야 선수들이 부상방지가 됩니다. 이 과정에 근육상태를 보고 피지컬 코치가 안된다고 하면 현장에서 출전선수명단 바뀌기도 함.
근데 이 웜업 등이 지워진 일정이었으니(비행기 연착, 이동시간) 감독 입장에서 호날두 출전 못하게 한 건 납득할만 한; 상황이 되겠죠. 출전 선수 명단들 보니까 웜업타임을 경기 중에 가지고 교체하던데요; 경기 자체에는 충실한 유벤투스였습니다.
미친 더 페스타
경기장에 불법도박 광고를 한국에서 때림. 일단 수사대상. 미친 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