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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후보 지명자 기자 간담회 관전평
soo1996 | 추천 (40) | 조회 (635)

2019-09-03 15:32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기자 간담회를 2교시부터 12시 30분까지 보았습니다.

 

YTN이 실시간 해주고 11시부터인가는 지네들 토론으로 바꿔서 유투브 JTBC 라이브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 미디어를 접했을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기레기 기레기 그러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민추협, 민중당, 노동당, 전대협의 끝물과 한총련등을 겪어도 보았고

 

군부 독재 세력과 민자당을 거쳐 저나라당에 있는 사람들도 겪어보았습니다.

 

고위직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양쪽다 겪어 보았기 때문에 감히 관전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제 개인사에 대해 의문이 있으시면 접어 두시구요)

 

해서, 

 

소위 진보라 칭하는 이들의 민낯과 기득권 세력과 그에 기생하는 이들의 삶과 사고 방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국이라는 사람에 대한 문제와, 그의 딸, 그리고 사모 펀드등에서 언론이 말하는 의문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먹고 살기위해 발버둥 치다 보면,

 

정말 배신을 많이 당하고, 뒷담화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러나 큰 일을 겪고 나면, 직접 들은 말이 아니면 신뢰를 잘 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늙는 거겠지요?

 

오늘의 동지가 오늘 저녁엔 배신을 하기도 하고, 어제의 경쟁자가 오늘의 협력자가 되기도 하고, 다양한 삶이 부딛히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지금 매체에서 호들갑 떠는 부분들이 그다지 큰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간략하게 표현해보자면,

 

1. 기자들

주관적인 객관화로 어제의 간담회를 관전했을때, 소위 언론이라고 하는 기자 출입증을 달고 마이크를 잡은 사람중에서

정상적인 질문을 하는 분들은 한 손가락이 넘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서는 꼼방각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2. 매체들의 기사

사실관계, 의혹 해서 등은 관심사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표출해서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슈가 쉽사리 가라 앉는 것은 돈이 되지 않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욕을 먹어도 노출이 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당면과제로 보입니다.

 사실, 어제 관전을 하고, 정상적인 질문을 하고 후보자의 답변을 들었다면 최소한 중립적인 기사는 나오지 싶었지만 너무 내용이 다르게

기사가 나온것을 보니 그들은 사실관계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3. 정치는 아무나 하나

 어제 조국 후보자의 답변과 설득 과정을 보면서, 반복되는 질문에도 처음 답변하는 것처럼 꾸준히 차근히 말하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이 있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문재인 이라는 정치인들은 잘듣고 잘답하더군요 열정적이지만 격분하지 않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이제 조국이라는 사람도 그런 분류에 포함이 되지 싶습니다.

  저 답변의 자리에 저라는 개인을 대입했을때 나는 어떻게 했을까...?
 어제 관전 내내 롤플레이를 해본 결과, 결론은 정치는 아무나 하나..였습니다.
 당연히 대립각을 세우는 사람들도 또한 다른 의미로 그런것 같습니다. 부끄러우면 지는 거죠.

 

4. 아직도 우리는 과거에 살고 있다.

 저는 이승만 국부, 박정희 영웅, 전두환 장군, 노태우 지도자 로 말하는 이들을 알고 있습니다. 주로 저나라당에 있습니다.

 박근혜가 파면선고를 받는 날, 이제 군사독재가 종식이 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은 민주vs반민주 의 구도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때문에 강제 시청한 우리 가족들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대한민국 vs 왜구

민주 vs 반민주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다.

 

어제의 간담회는 민주 vs 반민주 의 담론은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좀 더 세련되고 노련하고 철저한 건강한 시민이 되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관전평 끝.

 

 

 

덧붙이는 말. 

대략 4만명이 실시간 채팅에 참가하는 것도 처음 보았고, 복사해서 붙여넣기는 특정 아이디만,부정적 의견만 붙여넣기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