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를 초월한 모임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틀딱이라 지칭하는 어르신 두 분도 속해 있습니다.

이 분들을 통해서 그들의 생활 습관과 특징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 분들의 두드러지는 몇 가지를 지적 해 보면

1. 돈은 많은데 주위 사람에게 인색하다 그렇다고 본인에게 후한 것도 아니다.

돈을 어렵게 벌어서인지 아니면 주위 인간들이 다 그래서인지 돈을 안쓴다.

물론 지인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않는다.

다만 인색할 뿐이다.

2.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조국은 그냥 빨갱이다. 김정은과 한통속이다라는 것을

신념이상으로 신봉하는 듯 보인다.

3. 한미 관계가 우리 역사상 최고로 좋다고 예를 들어서

설명 해 드려도 믿지 않는다. 가끔씩 트럼프도 빨갱이로 취급한다.

4. 지금 한국은 공산화의 길로 가고 있다. 그래서 결국 한국은 베네주엘라가 될 것이다라고

오히려 나를 설득한다. 그래서 근거를 물어 보면 "유튜브에 넘친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그러면 혹시 베네주엘라 국가가 어디쯤 있는지 아느냐고 물어 보면 모른다.

5. 우리의 전통적인 국방력은 이미 북한 위에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남한은 약하고 북한이 강해서

미국이 계속 전작권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우긴다. 그러면 왜 트럼프 욕 하냐고 물으면

그냥 트럼프는 싫단다.

그럼 미국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냐고 물으면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역정을 낸다.

6. 일본 아베가 문재인 보다 정치 더 잘하고 있으며

문재앙 때문에 한일관계 다 망쳐서 경제 파국으로 가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한다.

우리가 이제 전자, 조선, 철강 산업은 일본보다 더 우위에 있으며 다른 산업들도

극일중이며 우리가 일본보다 더 선진국이 되기 위해 민주당 정부와 국민이

일본불매까지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해도 그래도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가 최고란다.

미국 부자들은 삼성, LG 티비 사고 못사는 사람들은 일본거, 중국거 산다고 말해도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고 우긴다.

즉 한국은 일본보다 늘 아래에 존재해야 한다는 불변의 신념이 있음.

7. 남북평화 무드 만들어서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점이 되면 한국의 발전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발전될 것이다라고 말해도 그럴리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진짜 왕따의 섬나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면 듣기 싫어한다. 

왠지 북한보다 일본을 같은 동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8. 유튜브하는 것을 뭔가 아주 최신 정보를 접하고 있는 듯한 뿌듯함을 가지고 있다.

같이 모임을 하면서 내린 결론 -

광화문 집회 노인들은 설명 해 줘도 이해를 못한다. 아니 이해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그냥 놔두는게 상책.

오늘과 같은 대규모 광화문 집회의 긍정적인 면

1. 수전노 같은 노인들이 돈을 푼다. 일종의 국내 여행 활성화같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이런 집회에 가면 의외로 돈을 잘 쓰고 온 듯이 가끔씩 자랑한다 .

뭔가 본인이 대단한 애국자가 된 듯한 자부심을 보여준다.

그래서 계속 돈을 쓸 수 있도로 만들어 주면 좋다.

국내 내수 경기 활성화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 이렇게라도 이 분들이 꽁꽁 숨긴 돈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

2. 집 안에만 있으면 몸이 아플 가능성이 많기에 이렇게 밖에 나오면 걷기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즉 의료보험 재정을 아끼는데 효과적이다.

문재인 케어를 간접적으로 후원중이다. 땡큐 할배

3. 집회 분위기 칙칙한 것이 전국민에게 방송된다. 결국 그들만의 모임으로 전락한다.

갈라파고 섬이 따로 없다. 지금 일본의 모습과 아주 유사하다.

확장성이 없음을 그들 스스로 광고중이다. 이 점은 중도층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거나

좀 더 합리적으로 투표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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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삥 뜯는 새끼들

https://twitter.com/i/status/117964756183497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