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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글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이기는 한데, 뭐 그래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나
싶어서 낙방에 정치글이 금지되면 정책대로 잘 따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셀프 검열을 하게 되는 군요.
위키피디아나 뭐 나무위키에라도 치면 나오는 인물입니다. 1960년대 부터 80년대 초까지 미국 CBS의
저녁뉴스(우리로치면 9시뉴스입니다.) 앵커를 한 사람입니다. 미국 뉴스의 현재 기초를 만든 사람이고
앵커라는 말을 붙인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JFK암살, 베트남 전쟁, 아폴로 11호 달착륙, 워터게이트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누구랑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현재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비슷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 사람이 유명한 이유는 뉴스 보도의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실의 전달하고 판단은
시청자가 해야 한다입니다. 가끔 격정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얘기할 때도 있지만, 그걸 듣고 판단하는 것은
언제나 시청자 몫이었습니다. 그래서 존경 받는 것이구요.
5천만건이 넘는 뉴스가 쏟아질때, 그 모든 뉴스가 한쪽으로만 흐른다면 둘중 하나입니다. 정말로 나쁜 놈
아니면 뭔가 조작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1+1=2가 맞냐고 질문해도 5프로는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 5프로가 사라졌다면 그건 조작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알릴레오의 녹취록과 KBS의 녹취록의 내용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를 보도하는 메체가 다른 결정을
한 것입니다. KBS가 이 인터뷰를 보도했다고는 하지만, 내용의 일부를 자기 뉴스의 근거로 이용했습니다.
당사자가들으면 깜짝 놀랄 방향으로요. 언론의 자유와 윤리를 얘기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이미 검찰과 같은
이해 당사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다른 방송과 언론의 기자들이 동업자 의식 속에서 기사의 아쉬움을 얘기
합니다. 하지만 뉴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KBS의 입장표명은 더러운 변명입니다. 본인들이 기사 내용의
이해당사자가 되는 순간 언론의 자유는 시궁창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런 견해도 있었다는
뉴스를 같이 보도 했어야 합니다. 그게 공영방송이라면서 시청료를 먹고 사는 KBS의 보도 윤리가 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언론의 자유 사실 관계를 얘기하면서 조사위원회를 거부한다는 KBS기자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을 보도해라. 판단은 우리가 할테니까 부끄러운줄 알아라.
국내 정치글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떤 회원분도 말씀하셨는데, 사실 거의 모든 우리의 삶
정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역설이겠지만, 난 정치얘기 안한다고 하시는 분도 이미 정치얘기를 하고 계시는
겁니다. 앞으로 낙방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결정되면 잘 따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