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조국장관이 남긴 큰 일.
텐인치 | 추천 (12) | 조회 (656)

2019-10-15 15:46

조국장관의 35일, 그러나, 민정수석dmf 그만둘 때부터 이미 시작된 일.

 

그 기간동안에 우리는 너무나 잘 알게 되었고, 너무나 절실해졌습니다.

국민위에 군림하는 자가 있고, 국민이 뽑은 대표위에 군림하는 자가 있고, 국민의 뜻을 자기 마음데로 왜곡하고 자기 위주로 해석하는 자가 있다는 것을.

 

이젠 명백해졌습니다.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해체의 대상이라는 것을.

걸찰을 해체하고 기소권과 기소유지권(재판참여권)만 가지는 선진국형 검찰(선진국도 이름은 같으니)로 재조직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라는 것을.

 

이미 많은 드라마와 영화, 소설을 통해서 알고 있을겁니다.

검찰의 창고에 가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되는 1919년부터(일제강점기에도 일본앞잡이 검찰은 우리 애국지사들을 감시하고 체포했습니다) 모든 정치인을 대상으로, 그리고 모든 국민과 그 대표들(시민단체를 포함하여 민주인사들까지도)을 감찰한 내용이 있고, 필요하면 그걸 하나씩 흘리고 터트리고, 그래도 안되면 가족을 인질로 삼아 결국은 자기들이 바라는 모양으로 찍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이건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내가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내 아들, 손자가 겪게 될일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저런 조직은 없습니다.

제가 외국 출장을 많이 다녀봤고, 그리고 외국에서 살아서 겪어본 검찰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검찰이 아닙니다.

고소, 고발인을 철저히 보호해주고, 피고소, 피고발인의 죄를 죄형법치주의,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밝은 곳에서, 재판과정에서 죄를 묻는 것이 바로 검찰입니다.

 

포토라인에 세워 쪽팔리게 하고, 이미 범죄자로 만들어 버리고. 딜(Deal)이라 불리는 간교를 부려 자기가 원하는 답을 얻고, 그 답을 못 얻으면 가족들까지 인질로 하고, 결국에 가서는 인성을 망치게 하고 인생을 망치게 하는 검찰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제가 1987년도에 길바닥에 드러눞고, 길바닥에서 돌을 던지고, 눈물을 흘리고 목이 터져라 외쳐댄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나는 이렇게 길바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며 쥐어 터져도 내 자식, 내 손자들은 절대 이런 세상이 아닌 더 밝은 세상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검찰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식, 내 손자들이 저 어둠의 조직으로부터 제대로 된 대접도 받지 못하고 살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조국장관은 처음부터 자기가 장관에 임명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기에 이미 십몇년전부터 여기 저기 강연회에 가서 검찰개혁을 부르짖고, 검찰개혁의 큰 그림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검찰이 흘린 정보는 그때부터 수집하여 창고에 조국화일로 만들어 놓은 것일겁니다. 그런데, 그런 검새들의 노력치고는 정말 보잘것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방법도 몇십년전이나 다름없이 비열하고 졸렬하지 않습니까?

 

조국장관은 자기가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살 수 잇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외국에 사는 놈이 왜 이러냐고요? 트럼프가 재선되는거 관심없습니다. 내 조국이 더 잘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죠. 나 코리안이라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되었다는 비웃음을 듣는곳 버도, 니들 촛불혁명봤지 저게 바로 우리나라야, 하는게 더 좋아서입니다.

 

내년 봄에 한국에 갈 일이 있는데, 그때도 우리나라를 위해 할 일이 있으면 32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