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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셨을 때 였다. 살다 보니 어찌어찌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 때도, 지금도 여느 한국 사람들과는 다르게 외국 생활이 길다. 이 길을 정말로
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지만, 내 선택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길이었다.
죽을 때는 내 나라 내 땅에 묻혀야지 하면서 끝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 못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보았고, 자식들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미리 시민권을 따는 분들도 보았다.
어쩌다보니 국적이라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는 생겼다.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으니
국방의 의무는 다했고, 세금도 꼬박꼬박 냈고, 국적을 바꾸면 차곡차곡 쌓인 국민연금도
옮길 수 있다고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셨을 때가 처음이었다. 확 바꿔버려라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모든 언론이 99프로 같은 얘기를 한다는 것이 도저히 용납이 안됐다. 기사를 자세히 보니
말이 안되는 기사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아무도 고치치 않는다. 기사만 보는 한국의 상황은
피부로 와닿지 않았었는데, 그 때 그런 비극이 벌어졌다.
미국은 현재 이렇게 양쪽으로 나누어 진적이 없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하지만 많이 그랬을거란
생각을 한다. 정치가 하루 이틀 얘기도 아니고, 하지만 99프로 언론은 예전에도 지금도 미국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확실하다. 폭스 뉴스에서 꼭 한두명씩 나온다.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 올해는 한명이 사임했고, 한명은 끈질기게 트럼프 지지자들을
몰아치고 있다. 트럼프가 그렇게 싫어하는 뉴욕타임즈 기사를 스스로 인용할 때도 있다. 왜냐고
뉴욕타임즈라고 항상 반 트럼프기사만 올리는 것이 아니다. 99프로 언론은 뭔가가 잘못된 거다.
이번이 두 번째다. 말도 안되는 일이 또 벌어지고 있다. 99프로를 또 보고 있다. 근데 이걸 계속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속으로 드는 생각이 "힘들어서 어찌살어" 였다. 제발 별일 없기를
기도한다. 이러면서 나에게 주어진 흔치 않은 기회를 생각한다. 이번에도 다시 희망을 품을지
아니면 확 돌아설지 아직 모르겠다.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 어깨에 진 짐을 가늠할 수 없다.
또 다시, 제발 기운내라는 말 밖에는 할게 별로 없다. 그래서 더 속상하다.
낙방이라 올리는 푸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