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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계속해서 국내 정치도 복잡하고 어수선한데..외국에서의 큰 이슈는 쿠르드족과 IS세력에 관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네요.
어제의 빅이슈는 IS세력의 수장이 미군의 공격으로 자폭하였다는 기사가 모든 매스컴의 메인이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는 그런 사실을 기고만장하게 자랑스럽게 전하였지만..개인적으로는 쿠르드족과 IS세력에 관한 내용에 대해 큰 관심이 없어서..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일단은 IS세력의 수장이 다시 선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어제 방송에서도 언급하길.. 수장이 죽었다고 IS붕괴되지는 않을것이라고 하네요..그 조직은 엄청난 자생력을 가진조직이라서..
그래서..
오늘 친구가 보내온 내용중에서 터키와 쿠르드족 관련 국제상식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트럼프가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자 마자,
터키가 크루드족 민병대를 공격하여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합니다.
그 골치아팠던 IS 테러단체 퇴치의 선봉에 섰던 크루드족 민병대가
IS가 거의 궤멸되고,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터키로 부터 공격을 받고 있네요.
토사구팽(兎死狗烹), 용도폐기(用途廢棄), 그리고 잔인하게도
흙 뭍히기 싫어하는 미국의 의향이 반영된 결과겠지요.
어떤이는 이를 미국의 배신이라고 까지 표현하기도 하구요.
크루드족은 아리안계의 세계 최대 유랑 민족으로 기원전부터 중동 지역에서 유목을 하며 살았고,
인구는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약 4,000만 전후로 보고 있답니다.
터키 인구의 약 19%, 그리고 시리아나 이라크에도 적지 않다고 하구요.
얼추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한 듯도 한데, 문제는 3개 국가로 분리되어 지역별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생활하다보니 하나로 뭉치기 힘들고, 정치적으로도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 힘을 한곳으로 집중하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친 사회주의 노선을 걷다보니 공개적으로 서방 세계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네요.
최근(1978년) 사회주의와 크루드 민족주의를 정치 이념으로 하는 일부 급진 대학생들이 크루즈
노동자당(PKK)를 설립하면서 조직적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구요,
주로 군사적인 활동을 통해 민족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최종적으로는 독립 국가를 수립하고자 활동하고 있답니다.
트럼프는 표면적으로는 사회주의 이념이 싫어서라고는 하지만 유태인들 눈치도 봐야하고, 과다하게 지출되는
중동 지역에서의 경찰 역할 비용도 부담스럽고, 용도도 다 한것 같고 하니
이제 마음이 바뀐것 같고,
터키는 그렇지 않아도 국내 정치다 테러다 이것 저것 시끄러운데, 크루드 분리 독립 문제까지 감당할
여력이 없으니 미리부터 싹을 자르는 의미와 함께,
만일 분리 독립을 하게 될 경우 크루드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터키로 몰려들게 될 것이 뻔하고,
그렇게 되면 유럽 최대의 난민 문제가 될 것이고, 앞으로 그 크루드족이 만들어 내는 갈등과 저항을 감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을 했고,
시리아, 이라크는 물론 중동 주변 국가들도 군사 행동을 일삼는 크루드의 분리 독립(정치 세력화)을 좋아할 리 없고,
이래저래 크루드는 어려운 상황인 듯 합니다.
그런데 사실 미국의 배신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 닉슨 때도 사담 후세인 세력의 확장을 막기 위해 이용했다가 버렸고, 이후 서울 올림픽 즈음에 이라크 정부가
신경 가스를 살포하여 크루드족을 대량 학살 했을때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눈을 감았고,
걸프전 때,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하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몇개 국가와 민족이 연합군을
구성해서 이라크를 공격했는데 이 때도 쿠르드가 선봉에 섰으나 보상은 없었구요,
어떤 역사학자들은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세계가 최근 100년간만 결정적으로 8번이나
독립을 희망하는 크루드를 이용후 배신했다고 하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저항이 결실을 맺어 반만년 나라를 유지하고 있고, 수 많은 외세의 침략이나 식민 통치로부터도
독립하여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오랜기간 저항만 할 뿐,
그리고 어쩌다 남 대신 싸워주는 형태로 이용만 당할 뿐, 아직 독립된 국가를 갖추지 못했으니 정말 억울하겠네요.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보기만 우리로서도 그네들의 억울함에 공감이 가는데
정작 당사자들의 심정은 속이 타다 못해 분신이라도 하고 싶겠죠.
어떻게 공감을 해야할지, 또 한편으로는 공감을 해도 되는건지,
뭐 범부(凡夫) 입장에서는 그저 과정과 결과를 지켜볼 뿐이죠.
더 나아가 우리가 유사한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희망할 뿐이죠.
번외로..
어제 KBS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에서 언급하였던 내용에 관심이 있어서 이것도 한번 올려봅니다.
왼쪽은 이번 IS수장의 검거작전을 지켜보는 트럼프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시간이 좀 지났지만..지난 2011년 빈 라덴 사살작전의 상황실입니다.
두개의 사진으로 미국 대통령의 성향을 극명하고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트럼프는 회의석 테이블 상석에 앉아 있습니다. 그와 참모들은 모두 넥타이를 갖춘 정장 차림이고..장군은 정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구요.
그에 반해 오바마는 빈라덴 사실 작전 실무를 지위하는 군참모에게 상석을 내어주고 왼편에 쪼그려 앉아 있네요..
넥타이도 매지않고..물론 대부분의 참모들도 가벼운 셔츠차림으로 팔짱을 끼거나 자연스런 자세를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작전 상황실 사진에서는 카메라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이 없네요..
미 언론에서는 두사진을 비교하면서 트럼프는 일에 몰두하지 않고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집착하기만 한다고 평가 합니다.
AP는 두번의 위험한 군사작전과 백악관의 극적인 순간들.. 사진에서 드러나는 두대통령의 스타일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언급하네요.
트럼픈 작전상황실 사진에는 연출의혹도 제기되었네요.
오바바 행정부때 사진사로 일했던 일에 이의 트위텅에 "이번 군사작전은 워싱턴 시간으로 26일 오후 3시30분에 이루워졌는데.
사진데이타는 오후 5시5분 24초라고 합니다.
아마도 작전개시 후 약 1시간30분 지난뒤에 찍은 연출용 사진이라고도 하네요.
우리나라 대통령도 자연스레 비교가 되겠지요..
누구랑 누구랑..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은 아마도 오바바 같은 성향의 대통령을 계속 원할것입니다.
문통이후 누가 대권을 잡을지 모르겠지만..의식에 상관없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위해서 허심탄회하고..격식없이 프리한 자세로
국민들과 역사를 위해서 일할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