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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에 의한 통증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부위 자체에 의한 직접적인 통증이 그 하나이고, 이외에 그 일차적인 통증에 따른 후유증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통제를 무조건 먹어라, 먹지말아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다고 한다면 복용하시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진통제는 어디까지나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라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하겠지요.
첫번째 통증의 경우, 즉 직접적인 문제에 의한 통증. 예를 들어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그로 인해 통증이 온다든가, 디스크탈출에 의한 직접적인 압박으로 통증/저림이 오는 경우죠.
여기서 아셔야할 부분은.. 통증은 분명 불편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의 통증은 내 몸에 나에게 [나 문제가 있어]라고 알려주는 일종의 신호라는 것이죠. 문제가 있으니 이부분은 쓰지 말아라/치료를 해야한다 알려주는 겁니다.
이런 경우에 진통제를 쓰면.. 분명 통증은 완화가 되겠지만, 증상은 치료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통증이 있어서 못쓰던 부위를 더 쓰게 되니 문제가 있는 부분이 더 악화되기 쉽겠죠. 이런 경우는 진통제를 쓰시더라도 치료가 우선입니다.
두번째 통증의 경우..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민감해서, 한마디로 홰까닥(?)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다가 사라지면 그로 인한 통증이 사라지는게 정상인데, 그 신경계가 홰까닥(?) 해서 멀쩡해졌는데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신호(통증)를 보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관절 염증으로 통증이 있다가 염증이 사라졌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신경계가 변형되어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냥 정상인데도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요.
이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면.. 이는 진통과 동시에 치료가 됩니다. 진통제 복용이 문제가 없는 경우이지요.
이외에 예를 들어 어깨관절의 경우.. 통증때문에 팔을 쓰지 못하면 그로인해 염증이 누적되어 관절이 늘어붙어 유착되는 경우 이로인해 관절이 굳어버리기때문에, 이를 방지하기위해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치료와 진통 두가지 모두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요. 즉 제가 임의로 두가지로 나누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정말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첫번째와 두번째 통증은 구분하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힘듭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첫번째 통증의 경우에 진통제만 계속 복용하다가 치료시기를 아예 놓쳐버리는 것입니다. 가끔 나 아팠었는데 진통제만 한달 먹었더니 다 나았어 병원갈 필요없어~ 외치시는 분들이 가끔있는데, 아 나도 저 사람처럼 똑같은 증상인데 나도 병원갈 필요없이 진통제나 먹으면 되겠다 하시는거...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똑같은 통증이라 하더라고 아주 다양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자신이나 남의 경험을 일반화시키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유를 알수없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하나.. 예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진통제는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대부분의 진통제는 간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간혹 진통제를 드시고 효과가 없다고 곧바로 또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진통제에는 복용주기가 정해져 있고, 절대 이를 지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레놀의 경우, 이 주기를 지키지 않으시면 전격성 간염으로 즉사도 가능합니다.
누구는 매일 타이레놀 두세알씩 먹는다는데... 약에 대한 감수성은 개인차가 크기는 합니다. 하지만 앞서 적었듯이 남이 그랬으니 나도.. 는 건강에는 절대 맞지 않는 말입니다. 적혀있는 주기를 절대 지키셔야 해요.
약의 종류 역시.. 물론 대부분의 일반 진통제는 대부분의 통증에 비슷하게 효과를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주된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따로 있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타이레놀은 해열진통제계열. 따라서 그냥 일반적인 두통 같은 경우에 효과가 좋은 편이고, 염증성 통증, 예를 들어 어깨관절염에 의한 통증 등에서는 효과가 적습니다. 애드빌이나 부루펜같은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소염진통제이므로, 이런 약들은 단순한 두통보다는 염증에 의한 통증에 더 유효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더.. 진통제중에 약국에서 파는 일반 진통제 외에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에 속하는 특수 진통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정말 주의하셔야 해요. 흔히 누가 처방받아 갖고 있다가 이거 효과 끝내주던데.. 아 그럼 나 하나만 좀 줘봐 하고 얻어드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숱한 일반 진통제들 두고 따로 전문약으로 지정되는 이유는 분명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약들 설명서를 보면 온갖 부작용들이 다 따라붙어있는데 이런걸 신경안쓰시는 분들이 참 많으셔요. 모든 전문약이 다 그렇지만, 특히 진통제 계열은 남의약 얻어드시면 정말 큰일날수있습니다. 전에 먹어봤는데 괜찮던데.. 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부작용들은 누적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두번 먹어서 멀쩡하다가 누적되어서 어느날 갑자기 문제는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요. 남의 약 뺏어드시는 건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