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주기철 목사님 이야기
herbman | 추천 (8) | 조회 (580)

2019-11-20 19:39

저는 교회를 다닌지 수십년된 신자 입니다.

몇년전 우연히 교회에서 기독교신문을 보았지요.

거기에 나왔던 충격적인 사실을 보았더랍니다.

 

교회에서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인물로 두사람을 꼽습니다.

주기철 목사님 과 손양원 목사님 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일제시대 신사참배에 반대하다가 옥중에서 순교하신분이고

손양원 목사님은 여수,순천 반란사건때 아들을죽인 좌익청년을 양자로 입양했고  

6.25때 피란을 안가고 교회에 남았다가 북한군에게 총살됐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보았던 기사는 주기철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그내용은....

아래와 같고 설교시간에 주기철 목사님을 본받자고 그렇게 목이 터져라 설교를 하는데 실제로 주기철 목사님은 몇년전까지도 목사가 아니더라는....

6.25때 피난 내려온 북한에서 교회하던 목사님들이 자신들이 파문했던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을 미루고 미루다가 다돌아가시고

그들의 후계 목사님들도 다돌아가신 지금에서야 복권이 되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던 겁니다.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않고 사라져버린 수많은 목사님들을 과연 우리와 하늘나라가 인정할수 있을런지....

 

 

합동총회, 76년만에 주기철목사 “파직무효 및 복권” 결의   2015. 10. 7.

 

합동총회,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일제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주기철 목사가 파직된지 76년만에 파직 무효를 선언하면서 목사직 복권을 결의해 주목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가 故 소양(蘇羊) 주기철 목사의 복권을 결의했다. 1939년 평양노회에서 주기철 목사를 권고사직을 결의하여 파직시킨지 76년만의 일이다.
당시 평양노회 소속인 주기철 목사는 산정현교회 담임으로 시무 중에 신사참배를 거부한 죄목으로 옥고를 치렀다. 그 즈음에 일제는 1939년 12월 19일 평양 남문밖교회에서 모인 평양노회 임시회에서 주기철 목사를 파직하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
주기철 목사를 파직한 죄목은 제27회 총회의 신사참배 결의와 총회장의 경고문을 무시하였다는 이유였다. 이에 일제의 압박과 강요에 의해 평양노회는 교회헌법 19조에 의거하여 권고사직(勸告 辭職)을 결의함으로써 주기철 목사는 파직되었다.

총회(합동)는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일제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주기철 목사가 파직된지 76년만에 파직 무효를 선언하면서 목사직 복권을 결의하여 주기철 목사의 명예를 회복했다.  

 

이는 제100회 총회가 이뤄낸 주목할만한 업적과 공로 중의 하나며, 同 결의로 인하여 합동총회는 뒤늦게나마 100년 총회의 역사성을 제대로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지난 9월 17일 총회 회무 중에 정치부 보고안을 발표하면서 “일제시대 당시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하다가 순교한 故 주기철 목사에 대해 조선예수교장로회에서 불법적으로 파직한 사건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고 복직을 결의“한 것은 합동 총회가 이룬 역사적인 업적이었다. 

 

7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불법의 역사를 수정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있지만 제100회 총회를 기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공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의가 갖는 의의는 크다. 

 

대신대학교 교수(역사신학)를 역임한 박창식 목사(대구 달서교회)는 "합동총회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결의를 하고, 잃어버렸던 주기철 목사님의 명예를 회복하는 결의를 한 것은 한국교회사적인 측면엣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결의는 평양노회를 비롯한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 등 4개노회에서 청원한 헌의안에 대한 정치부 보고를 받아 처리했다. 특히 동 헌의안에 대한 정치부 보고는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의할 시점에 총회장은 "이번 회기에 구성하기로 결의한 역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同 헌의안에 대한 보충 설명에 나선 남평양노회 박광재 목사는 “주기철 목사의 파직을 결의는 중대한 건임으로 역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에 맡기는 것보다 총회 현장에서 전 총대들이 기립하여 박수로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무용 총회장이 이를 수락하여 총대들의 기립 박수로 주기철 목사의 파직 무효 및 복권이 전격적으로 결의되었다.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 현장에서 주기철 목사 파직 무효 및 복권 결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광재 목사는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기철 목사님의 파직 무효로 복권을 청원한 헌의안은 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의 협력이 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목사는 또한 “송 목사님은 지난 97회 총회 때부터 총회의 역사성을 회복한다하는 차원에서 평양노회(당시 노회장 강재식 목사)로 하여금 同 헌의안을 긴급동의안으로 청원하도록 도움을 주었으나 97총회 당시 파회로 인해 접수한 긴급동의안이 폐기되었다”고 전했다.
 
동시에 박 목사는 “이번에 다시 송 목사님의 자료 제공과 협조로 인해 평양노회,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 등 4개노회에서 연합하여 청원한 헌의안이 제100회 총회에서 받아들여져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이번 결의로 인해 100회 총회 때 구성하기로 결의한 역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가 회기 중에 평양노회,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와 함께 총회적인 차원에서 주기철 목사 복권 감사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의를 지켜 본 평양노회장 김진하 목사는 “평양노회가 故 주기철 목사님께 진 빚을 이제야 갚게 되었다”면서, 역사적인 100회 총회장님과 총대들의 관심과 협력 가운데서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이 이루어져 너무나 감사드리며, 평양노회와 형제 노회들(남평양, 동평양, 서평양)의 연대와 협력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도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을 결의한 것은 총회의 바른 역사를 계승한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은 너무 늦었으나 그나마 크게 감사할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이번 결의를 기반으로 총회가 한국교회 장자교단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순교적 신앙 전통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 4개노회에서 청원한 주기철 목사 평양신학교 졸업대장 명단에 등재하여 평양신학교 학적이 복적되도록 총신대학교에 지시하도록 청원하는 헌의안은 총회 임원회로 넘겨 처리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