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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에 대한 신문 기사를 읽는데, 눈물이 나서 읽질 못하겠네요. 이제 48살이면 한창 일할 나이이고, 감독으로서는 전성기가 오기 시작할 나이인데. 더구나 다른 사람도 아닌 유상철인데.
다들 알다시피 유상철감독의 별명은 '유비'입니다. 성이 유씨라 유비라는 말도 있고, 한때 똥볼을 많이 날려 날 '비'자 써서 유비라는 말도 있고, 얼굴이 선하게 생기고 웃는 모습이 밝다고 해서 유비라는 말도 있고. 세번째 이유라고 믿고 싶네요. 원래 의리가 있는 걸로 유명하니. 그런데, 그런 사람이 췌장암 4기라니.
오늘 이임생 수원감독이 하는 인터뷰보고 눈물나서 못 읽겠대요. 이런 사람에게 왜 시련을 주는지.
차라리 데려가려면 하나님, 예수님을 엄청나게 사랑한다는 황교활 장로님이나, 나라를 엄청난게 사랑한다는 나베꼬 여사를 데려가시지. 하늘도 무심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 봅니다.
2002년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고 뛰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유상철감독, 꼭 이겨 내야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