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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낙서방에서의 잡담
atlas | 추천 (8) | 조회 (361)

2019-12-02 14:33

12월 첫 월요일이 되니깐..날씨가 제법 추워졌네요..

 

슬슬..12월의 기운을 느껴보라는 삼라만상의 계시인듯..

이런 추위를 느껴보니깐..참..우리나라는 정말 살기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제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4시4철이 있어서..세월의 흐름을 쉽게 느낄수가 있기에..나이에 대한 감각이 타국에 비해서 민감하다고 해서..

나이를 적게 먹어 보이려는 경향으로 인해서 안티 에이징기술등 이런 분야의  감각이 발달되어서..외국인들 눈에 보면 국민들 대부분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민족이라고들 합니다.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나이보다 어려보이는것도 좋은 징조이긴하지만..
반증인지 모르겠지만..계절이 하나인.열대지방 사람들이나 극지방 나라 사람들보면..나이듦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인지..

정말로.. 나이에 비해서 엄청 늙어 보이는것을 보면..그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생각은 그렇게 되지를 않네요.

우리 젊은시절 20대때 생각과 경향이 지금하고 너무 달라서 애들하고 이야기하면 답답해하는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할수 없이.. 우리세대에 맞는 생각과 행동으로 사는것이 맞긴하지만요. .60나이먹은 사람이 20대 생각하고 행동으로 사는것도

분명..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분명한것은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생각하는것이 세상 흐름의 이치라고 생각됩니다..

 

또한가지 잡담..

 

우리집 애들하고 이야기를 하는도중에.. 아는 지인의 친척이 결혼식장을 참석하였는데..그때..결혼축가를 노래잘하는 여자가수

거미가 했다고 합니다.

두곡을 불렀다고 하였는데..그때 받은 행사비가 2천만원..단 10분정도도 안되는 시간에 2천을 벌었다고 하니..

연예인들이 왜 이리 죽을뚱 살뚱 잠 안자가면서 돈을 버나 이해가 갑니다.

하여튼 이름있는 연예인들이 한번 뜨면 대단하다는것을 실감합니다.

그러니..장윤정이 하루 최대 9곳의 행사를 돌았다고하는데..그럼 하루 1억도 번다는 이야기...

 

우리같은 서민들은 평생 1억모으기도 어려운데..그네들은 하루이틀사이에 벌고 있으니..

딴 나라 사람이긴 맞나봅니다.

 

며칠전 작고하신 장인어른하고 수년전 이야기 하다가 들은 이야기인데..

동네에서 제법 돈있는 분이 큰잔치를 하였는데..그때 부르려고 하였던 MC가 송해 선생이었는데..

단 두시간하는데 천만원을 달라고 해서.. 거절하고..지금은 돌아가신 백남봉 선생을 5백에 불러서 행사를 하였다는 이야기부터..

 

가왕..조용필씨를 행사에 초청을 하였는데..

노래 두곡에 5천..에 보너스로 한곡 더해서 총 3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거의 십여년전 이야기니깐..물가상승 비례한다면 아마도 지금은 더 올라갔을겁니다..

 

정치적으로는 요즘 너무 시끌시끌 합니다.

여당인 민주당부터.. 꼴통 자한당 까지.. 국민의 한사람의 시야에서 보면 마음에 들게 행동하고 정치하는 조직이 한곳도 없어

보입니다.  어떤 정당이라도..겉으로는 국민과 민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신념으로 한다 하지만..속내를 보면..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우선시해서 정책과 행동을 하는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할겁니다. 정말..정나미 떨어지는 인간군상들입니다.

 

정치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구요..

 

마지막으로..

 

올해도 한달채 안남았네요..

 

올초 나름대로 목표를 정한것중 하나가..독서를 열심히 하자였고..

최소 한달에 두권 총 24권을 읽자라는 모토를 가졌는데..

지금 뒤돌아보니.. 24권은 커녕..겨우 15권정도... 권수로는 20권이 넘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에 완독한 도서가 김진명씨의 직지 2권짜리 읽었고..

 

며칠전부터 읽기 시작한것은 故피천득 선생이 쓰신 "인연"이라는 수필집을 읽고 있습니다만.

탈고한지가 제법 오래된 책이지만.. 갑자기..문득.. 이분의 책이 궁금해서..중고서적에서 한권 구입하였습니다.

 

그분이 1910년생이기에..우리보다 한세대 이상 前세대분이기에..기본적인 생각은 비슷하겠지만.

살아온 인생 환경의 차이가 있어서인지..지금하고 조금 다른..식상한 면도 있긴 하지만.

배우고 싶은것은 그분의 미사여구적인 글귀와 휘황찬란하 문자표현의 기술은 정말 배워보고 싶더군요..

한글로라도 우리가 잘 생각못한 글귀와 표현하는 기술은 부러울뿐입니다.

 

교과서에서 나올정도라면 일반적인 작가와는 차원이 틀린분인것은 사실이구요..

그렇게 유명하셨지만..아주 검소 담백하게 사시다가 가셨기에.. 더욱 칭송받고 존경받는 위인분들중에 한분이신듯 합니다.

 

요즘.. 송년회다 뭐다라고 괜히 만날 건수를 만들고 있겠지만..

언제부터인가..가급적 올해도 담담하게 예년처럼 보내자라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괜히 12월이다라고 해서..다른것도 없고..어차피 내년이면 다시올 12월이기에..구름에 달가듯이 담담하게 오늘 하루도

보내려고 합니다.

 

다만..오래살기보다는 적게 살더라도 건강하게 살자라는 생각으로 가급적 하루건너 헬스장에서 땀은 열심히 흘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산날보다 살날이 엄청 적게 남은 인생이기에.. 열심히 하루라도 충실하게 살고싶은 생각입니다.

이미 돈벌 나이는 지났기에.. 많이 까먹지 않고..있는 생활하에서 만족하면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뿐..

 

올해도 마무리 잘하시고.. 이곳 야문에서도 좋은 글과 토픽으로 서로 소통 열심히 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