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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생일때 몇몇 친구들이 선생님이나 자기 아버지를 꼰대라고 칭할때 좀 놀랬다. 존경해야 할 사람에게 그런 천박한(?) 표현을 쓰다니 하는 마음이 있었나 보다. 그만큼 꼰대라는 말은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 회사에 다닐때도 그랬다. 직장상사중에 뒷다리잡고, 답답한 소리 하는 이에게 하는 호칭이 꼰대였고, 지금도 꽉 막히고 쓸데없는 소리 잘 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이를 칭할때 '꼰대'라는 호칭을 쓰니.
나도 이 꼰대라는 소리 안들으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아마도 주위에서 나에게도 꼰대라는 표현을 쓰는 이도 있을게다. 꼰대라는 소리 안들으려고 우리 애들 세대들의 표현이나 음악, 정서에도 관심을 갖고. 그래서 매월 멜론의 신곡을 다운받아 자동차에서 듣고(때로는 우리 애들이 놀랜다. 이런 노래도 듣냐면서) BTS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항상 쿨 한척 하고. 하긴 꼰대소리 듣기 싫어서 노력하는 것중에 하나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노력하는 부분은 두세가지 정도?
첫번째는 '내가 예전엔,,", "내가 왕년에,,", "나때는 말이지,,," 요런 소리 안하는거.
두번째는 나이 안 물어보고, 나이 안 따지는거. 꼭 나이로 밀어부치려고, 논리보다 나이가 먼저인거, 아직도 나이가 계급인줄 아는 거.
세번째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 요건 맹바기가 잘하는 소리지만, 이 소리 안하기.
꼰대소리 안들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래도 내게도 꼰대라 칭하는 이들이 있을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