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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비행기에서
narayagaja | 추천 (32) | 조회 (598)

2020-01-30 01:56

사우스웨스트라고 미국에서 버스처럼 타는 비행사가 있습니다. 좌석도 지정되어 있지 않고

돈을 더 내든가 아니면 출발 24시간부터 체크인해서 순번을 받고 그 순서대로 탑승해서 자기가

앉고 싶은 좌석에 앉습니다. 

 

지금은 미국내 최대 항공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편하기는 합니다. 짐이 2개까지 무료이기에 사람이

참 많은데, 야간은 다 차지 않네요.

 

좌석이 3개 3개인 737이라 복도 쪽에 앉았는데, 창가 쪽에 앉은 백인 여성이 자고 있다가 저를 

봤습니다. 전형적인 백인 여성이있는데, 눈이 커지더니 발 밑 백에서 뭔가를 꺼내더군요. 

손세정재를 바르고 마스크를 쓰고, 목도릴를 감고 모자를 쓰고 눈만 내고는 저를 봅니다.

 

어디가 아픈가했는데, 생각해 보니

 

예, 저를 중국인으로 본 겁니다. 말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죠. 누가 한국 사람을 중국 사람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 사람이요. 마스크를 준비하고 다닌다는 것에 놀랐고, 그러려니 생각해도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중국인을 금지한자고 얘기하는 인간들 도대체 자기가 무슨얘기 하는지 알고 있을까요?

 

아주 미친듯이 공포를 팔면서 중국인 입국을 거부하라고 합니다. 말이 통한다던 보수 정치인들이 

더 난리입니다. 공포에 미치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지금은 막는 것보다 열어야 합니다.

그게 이해가 안되더라도 정치인 언론인 빼고 어느 감염학자가 중국인 금지를 요구합니까?

 

이와중에 신나서 공포를 파는 인간들 정말 X 쓰레기들입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해야 할 것과

안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막으면 관리가 안됩니다. 통제의 방법과 효율성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지만 중국인을 막겠다고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지 얘기인지 ....

 

북한도 막았다고 거품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분들 평소에 얘기하던거 있던데 좋으면 북한가서 

살라고, 

 

지금은 막으면 더 커집니다. 열어야 할 때입니다. 중국인들 막는다고 문제 해결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