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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추가적인 이야기
kimera | 추천 (84) | 조회 (746)

2020-02-01 04:4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추가적인 이야기

 

전에 10장 정도 적었다고 했더니 그 내용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좀 있으셔서, 그리고 어제(2020년 1월 31일)자로 3차 감염소식까지 나와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그에 관련된 이야기 몇가지를 좀 더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은 박근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에 어째서 탄핵당한 대통령이야기가 나오는 지 궁금하시겠지만 중동 호흡기 질환(일명 메르스) 사태 때의 공포가 현재 대학민국을 지배하고 있고, 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국민의 인식을 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시작은 박근혭니다.(사실 최악을 놓고 보면 그 여자 아빠나, 그 뒤에 문어나 아예 최초에 거짓말쟁이나… 그러고 보니 초반 대통령은 거를 타선이 없네요.) 여하튼 뒷내용을 읽기 전에 박근혜 욕이나 한번 해주시고, 감옥에서 영원히 못 나오기를 빌어봅시다.

 

-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법은 없습니다. 있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공격해서 사람이 다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면역체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사람의 몸 자체를 공격하기 때문에 피해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오해가 생길까 적습니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를 아예 공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공격이 그렇게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가벼운 기침이 일어나게 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지금 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변종이 많고 다양하게 생기는 바이러스이고, 현재 정확한 역학조사를 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료할 수 없는데, 감염환자는 꼭 죽는다고 할 수 없고, 충분히 치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사람의 면역체계가 파괴시킨 사람의 인체를 그때 그때 필요한 치료를 해서 고쳐주면 사람은 삽니다. 그러니까 폐가 망가지면 폐를 고치고, 비강이 무너지면 비강을 고치고, 고열이 나면 열을 낮추고, 피부가 상처가 나면 재생시켜주고 계속 치료해주면 됩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실 지 모르겠지만 중동 호흡기 질환의 공식적인 사망률은 공식적으로 38% 정도 됐습니다. 환자가 제일 많았던 사우디의 경우 44%에 육박했지요. 그런데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왔던 대한민국의 사망률은 얼마였을까요? 최종적으로 18.1%입니다. 이 질병은 한국의 수치를 빼면 사망률이 40%를 넘깁니다. 한국은 왜 사망률이 이렇게 낮을 까요?

 

-한국이 중동호흡기 질환의 사망률이 낮은 건, 김치를 많이 먹어서, 김치안에 마늘을 많이 먹어서, 한민족이 병에 강해서, 또는 어떤 무엇인가가 있어서? 다 아닙니다. 그냥 우리나라 병원의 의료 시스템의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다 죽음 환자도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로 계속해서 생명을 연장시킬 정도로 좋습니다. 단순히 특정 병원만 높은 게 아니라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병원이 수준이 높아요. 그래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생존율을 가질 수 있었던 겁니다.

 

-자 그럼 처음에 던진 떡밥을 회수해봅시다. 박근혜가 최악이라고 했죠? 왜 최악이냐고요? 중동호흡기 질환의 경우도 최초에 제대로 대응만 했고, 격리 병동을 정확하게 관리만 했어도 사망률이 18%까지 올라가는 미친 상황이 안됐다는 겁니다. 당시 이 질병의 감염의 대부분은 병원에서 일어났습니다. 즉 이미 몸이 약해져서 치료를 받던 사람들이 이 병에 걸려서 견디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이재용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과문을 작성하여 발표했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애초에 초반에 잘 처리했으면 감염자는 있을 수 있어도 사망자는 극도로 낮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걸 만든 대통령이 박근혭니다. 이런 일에 왜 대통령이 꺼내냐고요? 원래 이런 질병은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나섭니다. 시진핑이 등신이라서 나서서 이 악마를 잡겠다고 하는 줄 아시나요? 사스 사태, 한국이 잘했던 거고, 그 잘한 일을 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십니다. 칭찬하고 고마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 대통령에게 잘하라고 응원 좀 해주고 도와줍시다.

*참고로 그 때 그 상황에서 박근혜가 데리고 있던 총리가 황교안이죠. 얘는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선 아무 말도 하면 안됩니다. 지가 잘못해서 생긴 상황이 얼마나 쪽팔린 건데.(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리 및 대통령 권한 대행)

 

-이제 다시 현재의 한국으로 돌아옵시다. 현재 3번째 확진자가 여기저기 병을 퍼트리고, 이걸 정확하게 말하지 않아서 3차, 4차 감염까지 나올 기세입니다. 거기에 최악의 상황인 어린 아이까지 감염의 위험에 있습니다. 언론에선 벌써부터 방역이 뚫렸다고 난리를 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방역이 뚫린 거 아닙니다. 아직 아닙니다. 뚫렸다고 말하려면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고 했죠. 그런데 약해진 몸은 치료할 수가 있다고 했죠.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분들은 평소에 건강했다면 거의 다 살 겁니다. 중동호흡기 질환 때와는 다릅니다. 평상시에 몸의 건강에 절대로 걸리면 100% 죽는 병이 아닙니다. 10년간 경제가 좋아져서 의료 수준이 많이 높아진 중국의 경우 사스 때와는 달리 사망자와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완치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많이 떨어지는 중국도 이럴 건데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의 병원에 가면 치료가 됩니다. 평균적인 한국인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그렇습니다.

 

-이 질병 사태를 무사히 막아내는 방법은 현 정부가 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환직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면서 그 확진자가 만난 사람들을 조사하고 격리 확인 후 문제없으면 풀어주는 것. 그렇게 해서 바이러스의 숙주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국민으로서 해야 할 가장 훌륭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별거 없습니다. 우선 마스크(적당한 거 사서 쓰시면 됩니다. 방한 마스크도 됩니다.)쓰시고, 손 잘 씻고, 이를 잘 닦고,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통제에 잘 따르면 됩니다. 가질 말라는 데(중국 우한) 가지 말고, 어쩔 수 없이 갔으면 정부에 하라는 대로 신고하고 조사받으면 되고, 과정 중에 만났던 사람 있으면 사실대로 말하고요. 동포에 사로잡혀서 엉뚱하게 이리저리 흔들리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 또는 백신은 따로 없다.
  2. 걸리면 무조건 죽는 거 아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라면 더 안 죽는다.
  3. 이런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도 그 사단을 낸 박근혜는 바보다.
  4. 지금을 믿어줄 만한 상황이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5. 안심하고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게 가장 현명한 행위다.
  6. 원래 위기 상황이 오면 구심점을 잡고 똘똘 뭉치면 됩니다. 지금이 그땝니다.
  7. 다시한번 전에도 적었던 글을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손 잘 씻고, 이 잘 닦고, 마스크 잘하고 다니고, 수시로 소독(손씻고, 가글하고 합시다.)합시다. 정부에서 발표하면 잘 따르고요.
  8.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안심하시고, 편안하게 잘 살아갑시다.

 

대충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좀 너무 부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공포감을 조성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러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더 큰일 납니다. 제발 대국적으로 봅시다! 탕탕탕!

 

From kimera

사족: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한 할머니가 기침을 계속 하시더군요. 그 할머니를 중심으로 우르르 사람들이 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제 가방에 있던 여분의 마스크를 할머니께 드리고 손 세정제로 손을 씻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옆에 앉아서 편하게 왔습니다. 나중에 내리실 때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 물건 사재기하는 애들 다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마스크 값만 오른 게 아니라 손세정제 값도 올라서 화나네요. (마스크는 황사 오기전에 여분으로 사 놓은 게 있어서 별 문제없는데 마침 들고 다니는 손세정제가 다 떨어져서 사려고 하니까 가격이 미쳤어요. 2000원 하던 게 6000원 하면 어쩌라고! 아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