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알겠는데...

 

거슬린다고 해야 하나.. 좀 잘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 해야 하나...

 

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도 국뽕코인 유튜버들을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 친구의 논리에도 동의하진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가가 기초기술이 형편없긴 합니다.. 기초과학, 기초공학 둘다 등안시 하는 건 사실입니다..

 

무엇에 울분에 차 있는지는 알겠는데..

 

 

기업에서 아주 중요한 연구는 지내 연구소나... 해외에 의뢰하지 국내로 잘 주지 않죠....

 

기초과학 기술이야 나중에 응용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개발되어 봐야

 

당장 상용화가 안되니 상아탑에 맡기는 거 뿐이고...

 

 

당장 상용화 해야 하는 건 잘 맡기지 않죠..

 

 

그리고 지금 세계는 국경없는 자본주의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기술의 개발은 무슨.... 기술은 사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성장이 어려웠던 건 모두 내부에서 수요를 충족하려 해서고..

 

삼성이나 현대 같은 경우는 과감하게 쇼핑을 했습니다...

 

물론 그들도 연구에 투자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

 

이 유튜버의 투정과 다르게 천문학적인 돈을요.....

 

물론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제가 일하면서 느끼기로는 우리나라 학교 R&D쪽과 기업은 신뢰관계가 매우 얄팍합니다...

 

 

확실히 국가가 기초과학을 쌓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그게 꼭 경제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전에도 일본의 수출규제 논쟁과 우리의 기술력으로 대체 가능하느냐의 논박이 있었는데...

 

당연히 경제연구소 중심의 보고서는 비관적으로 써야 합니다..

 

돈타내야 하거든요..

 

 

저도 얄팍한 엔지니어여서.... 뭐라 하긴 어렵지만...

 

 

응용공학 분야 만큼은.. 우리나라도 나름 강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피는 이제 옛날 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없는 제품을 만드는 건 어려운데... 있는 걸 카피하는 건 돈과 시간만 있으면 되고..

 

이중 시간은 옛날과 다르게 점점 빠르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처음 개발할때야 1~100까지 경우의 수를 전부 실험해서 데이터 값을 내지만..

 

모델 제품이 있다면

 

그 물성만 가지고 이미 실험의 경우의 수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시뮬레이터 돌려서 가장 근사치 값을 실제 실험을 하게 되고

 

이걸 수정 보완하는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완성시킵니다...

 

 

그럼 예전에 1~100까지 하던 삽질을 그 1/10까지도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솔직히 시뮬레이터 없을때도.. 그냥 일단 물성치 값을 가지고 대충 구간을 찍어서 실험을 한후 그 값을 가지고 앞 뒤로 조건을

 

바꾸어 실험해서 제품을 카피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아주 쉽죠..

 

2000년대 초만 해도 페인트 배합 및 중합 비율을 몰라서 일본가서 현장 엔지니어들이 하는 이야기를 수첩에 적어와서

 

이를 기업 엔지니어들이 끙끙대면서 맞춘 적도 있습니다...

 

 

 

이 유튜버(연구원으로 추정)이 울컥하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이 가고

 

저도 우리나라가 좀 기초과학과 인문학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 유튜버처럼 골수 공돌이 사고관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공돌이 사고관은 사실 편협하거든요..

 

기술 최고~~~~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요즘 국뽕 유투버들이 국산화 이야기 하면서 국뽕에 취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유튜버의 사고 방식처럼... 모든 걸 직접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에는 꼭 필요하면 그냥 기업을 사버립니다..... 필요 기술 때문에...

 

 

제일 그 짓을 잘하는 건.. MS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