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답 먼저 말하면 별 차이 없다. 어째 한국이 더 나아 보일때도 있다.
짤을 옮겨 올려고 했는데, "유머방 79089번 pppsss님의 천조국의 패기"의 패기를 보시면
나옵니다. 스테이트 유니온이라고 미국의 대통령이 상하 양원의 모든 국회의원이랑 대법원의
대법관들 행정부의 모든 대표를 모아서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연설을 합니다.
오바마때는 연설문이 책으로 나올 정도로 구해서 읽어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뭐
거의 X같은 수준이라 뭐 듣기도 거북해지는데요.
짤을 보시면 연설하는 트럼프 뒤로 좌측에 상원을 대표하는 부통령 그리고 우측에 하원을 대표하는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보입니다. 관례로 자신의 연설문 원고를 넘겨주는데, 트럼프가
낸시의 악수제의를 거절합니다. 이해도 됩니다. 자신의 탄핵이 진행중이고 연설 다음날이
탄핵안 투표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모지래 보이고 속 좁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연설이 끝나고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연설문을 아주 북북 찟습니다. 아니 속 좁은 트럼프는
그렇다고 또 뭐 찟을 건 있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도 안 그런 걸 보기 원했는데
연설은 그렇다 치고 연설을 아주 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더러운 쇼로요.
자유의 메달이라고 미국 시민한테 대통령이 주는 가장 높은 훈장이 있습니다. 군인으로 치면
메달 오브 아너 정도 되는데요. 이걸 연설 도중 Rush Limbaugh 라는 보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한테 주었습니다. 참신한데 라고 할 수 있는데 이사람 우리로 치면 조금 과장해서
전광훈 목사 레벨입니다.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이 국정연설 도중에 전광훈 목사 같은 사람한테 훈장을 줬습니다.
아마 안찟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코미디가 있을까?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아서 미국 같은 오랜역사의 민주주의보다 못하지만 잘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젠 우리가 올라간건지 미국이 내려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도 이젠 몸싸움이 거의(?) 줄었으니까요.
한국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이유 자신감을 가져도 좋은 이유가 하나 더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거의 전세계에서 이정도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있는 나라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