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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분이었는데, 이분은 내과 전공에 감염쪽 병원내 위원회라고 해야 하나요 거기 계신
분입니다. 좀 친한데 이유가 이 분 부인이 한국계이십니다. 한국말도 좀 하시고, 한국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히 알고 계십니다. 업무 얘기 하다가 자연스럽게 한국 상황에 대해서 말도 나왔고
평가 정도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가 요약할 수 있는데, 지금 많이 아쉬워 할 거 라고 하시더군요. 이런 종류의
전염병의 경우 시간을 버는 것이 중요한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약 2-3주 정도 벌었었는데
대구 사건으로 홀라당 날려 버려서 아마 많이 아쉬워 할 거라구요. 그리고 피로도도 언급했는데
지금 의료진이랑 담당행정직들 피로도가 장난이 아닐 거라구요. 시설에 관한 것도 살펴봐야 하지만
인적자원도 무시하면 안된다고.
이런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일반인의 시각과는 좀 다른 것을 느낍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것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벌써 몇 번 얘기했었는데,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설 인력이 있어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따라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그 할머니 너무 아쉽더군요. 두 번이나 검사를 거부한 것도 그렇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정부는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보다도 나은 것 같으니까요.
다만 좀 따라 달라는 건 좀 따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무서운 것인데 그래서
또 무시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참, 일본 크루즈에대해서도 물어 보니 답이 crazy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