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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CDC가 트럼프의 기대와는 다르게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도
한번씩 프로세스를 체크하고 있고요. 하지만 병 자체보다 확산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감보다 좀 쎄다라구요.
근데, 한국의 케이스는 얘들 한테도 연구 대상 같습니다.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 나라 중에서
이렇게 특정 집단이나 지역을 중심만 유독 심한게 나타나는 경우가 없으니까요. 사실 중국은 호북성
빼고는 많이 진정상태이거든요.
도대체, 그 컬트가 뭐냐? 왜 그렇게 비밀적이냐? 사례는?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보는지. 미국도 컬트의
역사가 깊고 다양합니다. 총기의 소유가 합법인 나라이기에 많은 경우 인명이 다치는 결과로 끝납니다.
근데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것 같은 컬트와 바이러스의 결합이라니 관심이 많던데,
다른 건 내가 신자가 아니라 잘 모르고 대구 서구 보건소 담당 과장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진짜
반응하는 얼굴을 찍어 놓고 싶던데, 그 와중에 한국계 부인을 두신 분, 어눌한 엑센트로 난리났다 난리났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건 좀 충격적인가 보더군요.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서 공적인 영역에서 컬트가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한 것이라서요. 사이언톨로지라고
톰 크루즈가 믿는다는 그 종교도 기억이 맞다면 80년대인가 신자를 공적인 영역에 넣으려고 했다가
연방수사국에서 조사를 받고 그만두었다고 했었거든요.
사이비가 개인적인 영역에서 머무르는 것과는 달리 공적인 영역에서 일반 시민에게 피해를 준다고 하면
미국도 가차없습니다. 총싸움도 마다 안하거든요.
대구 시장의 미온적인 대처와 말바꿈을 설명했더니, 이거 정말 심각한데로 얼굴이 바뀌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현재 검사 수준에 대해서도 놀라워 합니다. 여기서는 절대로 그렇게 못하거든요. 미국도
지역에 따라 한국의 외상센터와 비슷한 거점 병원들이 있습니다. 병원 크기와 수준에 따라 지정되는데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고요.
신천지는 정말 국제적으로 각인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