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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인친구애를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얘가 농담삼아 이런 말을 한다.
"너도 쌀 사다 놨니?"
그래서 뭔 말인가 했다. 마침 카페 주인이 한국사람이라 뭔말이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중국애들이 몇일사이 난리를 치고 있단다. 대형슈퍼는 물론 중국슈퍼, 한국슈퍼에 이르기까지 사재기를 한단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뉴스에 마구 오르내릴때부터 마스크, 손세정제, 비누, 화장지, 물티슈등등을 중국애들을 중심으로 사재기 한다는 말은 아이들로부터 들었다. 애들이 물티슈 사러가니 하나도 없다고 해서 그것도 처음엔 뭔말인가 했다. 그런데 이젠 식량사재기를 해댄단다.
집에 오는 길에 한국슈퍼에 들었다. 쌀이 놓여 있던 자리가 무슨 폭격맞은 것처럼 훵하다. 평소 인사하고 지내는 매니져 아저씨에게 인사하며 물어보니 요 몇일새 문도 열기전에 중국애들이 줄서서 기다리다가 문열자마자 다 사간단다. 웃긴게 두부, 숙주나물, 통나물도 다 아도쳐서 사간단다. 밥에다 두부에 숙주나물 씹어먹을 모양이지? 왜 한국슈퍼에 와서 사가냐고 하니 중국슈퍼는 벌써부터 동이나서 팔물건이 없단다. 그래ㅗ 한국슈퍼는 일일 한정수량을 내놓으니 아침부터 와서 사간단다. 하긴 캐나다에 사는 친구도 똑같은 얘기를 한다. 그 동네에서도 그런다고 하고, 뉴욕에 사는 와이프친구도 같은 얘기를 한다.
물론 여기 백인들도 사재기를 한다. 그런데 귀여운 수준이다. 비상식량수준이다. 쨈이나 버터, 깡통으로 된 햄이나 스팸, 분말스프, 스파게티 정도. 그것도 한두개 정도. 말 그대로 비상식량수준이다. 마치 우리들 집에 라면 5봉, 짜파게티 5봉, 참치캔 2-3개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중국애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마치 세상이 망하기라도 하는듯 난리를 치며 사재기를 한다.
정말 우리 모두 꾹꾹 참고 있는데. 혹여 민족차별이랄까봐 말 안하고 참고, 처음엔 "우한폐렴"이라고 했다 어떤 특정지역의 이름을 붙여 전염병을 부르지 말자고 해서 코로나19 바리어스라고 불러주는데. 정말 입에서 욕 나온다. 서양애들 보기엔 우리나 중국애들이나 똑같이 생겨 보인다.
장인이 심하게 아프다. 의사가 장례절차를 논하라고 할 정도로. 그런데도, 못 가고 있다. 가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우리가 다녀오면 주변의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확율도 있어서 꾹 참기로 했다. 그래서 속이 답답하고 뭔가 끓어오르는 것이 있는데, 그걸 말하지 않고 꾹꾹 참았는데, 오늘은 한마디 하고 싶다.
"야 이 중국애들아, 미안한 얼굴이라도 하고 있어라. 니들때문에 다 고생하고 있다.
이 천하의 못된 신천지 새끼들아. 정말이지 니들이랑, 니들이랑 결탁하고 있는 정치인, 공무원들 다 갈아마시고 싶다. 니들이랑 같은 공기 마시는 것도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