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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메릴랜드에 거주중입니다.
여기도 얼마 전 확진자 3명 나왔다고 난리입니다.
솔직히 제대로 검사도 못 하고 있으니, 실제론 몇 명이나 주변에 걸렸는지 알 수가 없어서, 월마트나 코스트코 가면 마스크는 당연히 찾아볼 수가 없고, 손 세정제나 알콜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물이나 화장지도 텅텅 비어있네요.
뭐, 이런 상황이야 대충 예상했던 거니 별 문제 없습니다.
약간 사둔 것도 있고, 어차피 한국 사람들이야 평소에 쌀 한 포대씩은 사두고 밥 해 먹으니, 당장 식량 걱정은 없으니까요.
문제는 제 현 몸상태라고 할까요...
제가 지난주 초쯤에, 뭘 잘못 먹었는지 급격하게 알러지 반응 비슷한 게 일어나서 몸 여기저기에 건선처럼 두드러기가 나고 (근데 알러지 약 먹어도 효과가 없더군요) 가렵고 해서 결국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 진단이 뭔가의 알러지 반응인 건 확실한 것 같다면서 약을 지어줬는데...
받은 약은 Prednisone 이라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인 것 같은데, 여러가지 피부 관련 문제에 처방해주는 약인 것 같더군요.
문제는, 요넘의 부작용이 기침, 숨가쁨, 두통... 등이 있다는 겁니다.
부작용이 그리 심하진 않지만서도, 이 시국에 진짜 뒷목 잡게 만드는 부작용입니다 =_=
게다가, 하필 이번주에 또 법원에서 배심원으로 출두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이 몸 상태로 나가려니 진짜 돌겠네요.
운이 좋으면 배심원 소집 없이도 그냥 끝날 수 있다는데, 제발 그래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나갔다간 진짜 주변에서 어찌 볼지... 하아, 참. 왜 이런 일이 겹치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