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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장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narayagaja | 추천 (12) | 조회 (351)

2020-03-19 02:33

모든 것이 재택근무로 돌아가고 학교도 당분간 닫고 애들은 집에 다행히 이 사태가 터지기 전에

펜트리(광(?))를 채워 놓아서 휴지랑 키친타월은 다 있고 물도 있고, 근데 우유랑 빵이 떨어졌습니다.

달걀도 간당간당하고, 야채도 떨어졌고, 아무래도 장을 봐야 하는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사람들이 제일 적은 시간대가 언제일까? 배달을 시키면? 식료품 배달할 사람이 감염되지는 않았는지

알 수 있을까? 그 외에  수 많은 변수들 고려할까 하다가 사람이 제일 적을 것 같은 아침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이게 얼마만 인지 20년전에 해봤던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휴지랑 주방 타월은 없습니다. 물도 없구요. 첫번째 매장은 우유랑 달걀도 없네요. 

셀러드용 야채는 있습니다. 식빵은 없는데, 하와이안 빵인가 쫀득한 것이 있어서 대용으로 삽니다.

다른 매장으로 가니 여기에는 우유랑 달걀이 있는데, 수량 제한이 있네요. 그래도 다행이다

하면서 필요한 것 삽니다. 평소에 먹던것 먹던 브렌드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다행히 대체품들은

있습니다. 이렇게만이라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음식 재료를

배달받을 수도 있기는 한데, 이걸 싼 사람이나 배달하는 사람의 건강 상태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이것도 애매 합니다. 게다가 마스크도 거의 쓰지 않기에(사실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참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빅 시티들이 하나씩 닫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닫네요.

시티에 자녀 분들이 따로 살고 있는 분들은 조마조마 합니다. 애들이 싫다고 해도 다큰 애들

돌아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야문스런운 얘기라면 이 위기가 기회로 베이비 부머 세대를 만들 수 있다고 하기도 하네요. 

결과는 나중에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