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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쪽 분들과 일을 많이 합니다. 이제 재택으로 돌아섰지만, 그나마 미국 의사 분들 얘기를
많이 듣기 되는데요.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에서 그렇게 많이 들 얘기했던 한국식의 대량의 검사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분들이 많이 들어 보셨던 미국의 거의 모든 도시가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 하는데, 아직 더 아프면 오세요를 많이 듣습니다.
전에 유럽여행이 있다 거나 하면 좀 낫다곤 하는데, 미국 국내 여행도 사실은 안전한게 아니라서
시애틀쪽이나 뉴욕쪽이면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좀 더 아프면 오세요를 합니다. 이게 참 그런게 그 와중에 확진자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까딱하면 이태리 쪽으로 가게 됩니다. 근데 아직 키트도 그렇고 인력도 장비도
충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근데, 이 와중에 제일 빨리 움직이는 건 중국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 먼저 상황 전파 이어진
자가 격리, 가족의 동선까지 확인 전파 자가 격리, 그리고 적절한 시설 폐쇄. 이게 이루어질 수 있게
중간에 다리를 계속 놓는 것이 중국 사람 그리고 한국 사람입니다.
근데, 중국은 아 저게 각자도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한국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보여지니
아직 국뽕이 좀 남아 있기는 한가 봅니다.
이렇게 그냥 남의 일처럼 얘기하기는 하는데, 점점 걱정되기는 합니다. 미국이 이태리 식으로 가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근데 왠지 자꾸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