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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더슨가 경선을 포기해서 민주당 대선 후보는 바이든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우리한테는 이해 안되는
극좌라고는 하지만 2016년 이후 샌더슨의 많은 정책이 주류사회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흑인의 지지와
중도층의 거부감만 아니라면 트럼프와 붙어 볼만 했을텐데요. 현재 민주당의 선거 정책은 단 하나입니다.
누가 트럼프를 이길 것이냐 입니다.
누가 된다고 해도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트럼프보다 낫기 때문일텐데요. 근데 왜 미국 흑인들이 바이든을
지지할까요? 긴 정치생활에서 삽질도 있었지만, 인권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나이대에 비해서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오바마 밑에서 부통령을 했다는 것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예 오바마가 제일 중요합니다.
아무리 뭐라해도 이번 선거에서 오바마를 지우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마 민주당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아닐까 하는데, 한반도에게는 재난이었지만 말입니다. 카더라통신일수도
있겠지만, 센더슨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기 전에 오바마와 여러번 통화했다는 얘기가 있었고, 경선의
모든 후보가 오바마가 자기를 어떻게 지지했다는 것이 캠페인의 큰 축이었습니다.
농담으로 미국 대의원의 절반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는 클린턴 대통령 이후로 아마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직 대통령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아직 61년생이나 이제 60입니다. 트럼프가 집권한
이후에 오바마의 모든 정책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지웠고, 관례대로 전직 대통령은 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선거판에서는 얘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바이든이 후보라고는 하지만 그 뒤에 오바마가
같이 뛰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에 미국에 다시 한번 건강보험 문제가
떠오를 텐데요. 그걸 정치적으로 큰 희생을 치루고서라도 고치려 했던 인물이기에 아마 또 한번
주목 받을 것 같구요.
바이든과 트럼프가 붙지만 아마 오바마와 트럼프의 대결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한반도에는 그 어느 쪽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4월 15일 선거가 아마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