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l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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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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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니 통신회사니 다니는 사람덜은.. 무진장 좋겠더군요..
연봉 1억을 돌파한 사람은 회사마다 몇백명이다 심지어는 천명이 넘는답니다.
그놈의회사는 세금으로 줄바에야 선심이나 쓰자고 열명인 부서에 회식비로 천만원을 던져줬다고 합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무지 부러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
바로 밑에 .. 사회복지시설에는 예전보다 훨씬 적은 성금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외국인이나 증권사, 통신회사들 이야기 인가봅니다.
정말 엿같은 세상입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겠지만..
정말로 묵묵히 열심히 일한사람들에게는.. 왜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걸까요..
뭐 하루이틀.. 수백수천년을 이어져 내려온 부조리입니다만.. 생각할수록 답답해지는건 사실입니다.
결혼해 사는 저도.. 예전의 바른생활 바른생각은 없어지고.. 어떡하면 울집잘살까.. 울 자식놈 남부럽지않게 잘 키울까.. 어떡하면 돈잘벌어 떵떵거리며 살까.. 하는 속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직도 젊은데.. 서글풉니다.. ㅠㅠ
대학병원 레지던트인 한 후배녀석이 그러더군요.. 요즘 소아과를 돌고 있는데.. 하나같이 아픈 아기들은 가난한집 아이들이라고..
가진사람들.. 술좀 덜 먹고.. 성금내세요..
억대연봉, 억대 성과급 받은 사람들..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베풉시다.. 하루술값 아끼면 복지원등.. 한달치 쌀값은 충분할겁니다.
주절.. 주저리..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