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내가 젊어서부터 왼쪽으로 많이 치우쳤다고 생각했었는데. 1987년 대선에서 백기완 선생을 따라다닌 전력도 있고 하니. 그런데 다른나라에 출장도 많이 가보고, 파견도 가보고, 이젠 이주해서 살아보니 내가 보수에 가깝다는걸 알게 되었다. 보수에서 좌측에서 1도 정도 클릭한 상태? 좌측에서 좋은 말 많이 하면 그쪽으로 조금 더 가고, 우측에서 좋은 말 잘하면 우측으로 조금 가고 하는 정도. 그래서 보통 선거때는 민주당 편이지만, 그래도 공화당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런건 좋은데, 다음엔 공화당도 지지해봐 라는 생각을 하는 정도. (물론 민주당, 공화당을 진보, 보수라 하기엔 좀 무리도 있지만, 그냥 둘 다 보수에 약간 더 보수 정도)
한국의 정치를 보면 민주당이 중도+약간좌파가 모여있는 집단이다. 민주당 국회의원 구성을 보면 아마도 40석정도 우파, 100석정도 중도, 30명정도 아주 조금 좌파, 10명정도 좌파 이런 구성. 결국은 140석이 모인 보수당에 40석규모의 중도좌파 정당이 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저 중에 20명 정도는 정치적 성향이 정의당쪽이 맞을거고, 40명 정도는 보수당으로 가는게 나을거다. 그런데 보수당이 없어서 못가는거지.
미친통곡당을 보면 답이 없다. 보수라 쓰고 꼴통보수 극우자들이라고 읽는 처지이니.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이 집단이 꼴통보수인게 아니라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것이다. 이러니 닥그네 4년동안 30-40년전 사고방식으로 헛발질을 했고, 맹바기 5년동안 삽질만 한거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맹바기가 4대강에 쏟아부은 돈을 차라리 빅데이타의 데이타 저장하는 단순 인력에 쓰는게 21세기 노가다라고. 맹박기가 생각하는 노가다는 강물에 돌 퍼붓고 공구리 쏟아붓는거지만, 21세기엔 데이타입력하고 광케이블 까는게 노가다인거다. 쟤들식 인프라는 보 만들고 다리놓는거지만, 21세기 인프라는 서버놓고 네트웍장비 까는거다
이번 선거를 마치고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말하는 노인네들을 보니 저게 현주소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지네들이 25년전까지도 자행하던 선거부정을 지금 21세기 초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할거라 생각하는거다. 오죽했으면 지네당의 이준석이라는 애가 '창피하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라' 라고 영감탱이들에게 말을 하겠나? 대구 경북의 4월 15일 오전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가 꼴통대장들이 카톡이나 유튜브로 꼴통들에게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니 본 투표로 하라고 전문돌려서 그런거라니. 저런 사고방식으로 뭘 하겠나?
이번에 김종인이 6개월 정도 먼저 등판을 했고, 그가 전권을 쥐고 마음데로 휘둘렀으면 아마도 이번 선거 결과는 지금처럼 60:40이 아니라 45:45 나 48:45정도로 지난번과 비슷했을거다. 때에 따라선 역전도 가능했을거다. 이번 선거에서 김종인이 뱉는 몇마디를 보면 저 영감은 확실히 정치를 읽을 줄 알고 선거를 읽을 줄 알고, 보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영감탱이같다. 그런데, 통곡당엔 정말 못말리는 꼴통들이 수억 있어서 안되는거지. 다만, 노인네가 고집이 있어서 꼴통들이 대놓고 반발이지만. 김종인이 가진걸로 보이는 보수 개혁론이 내가 생각하는 보수개혁론과 비슷하고, 거기서 나는 정치인이 아니니 내 맘데로 더 갔다고 해야 하나?
통곡당이 보수당으로 거듭 나려면 자기들 잘하는걸 먼저 해야 한다. 공작정치를 통해 친박을 수술해야 한다. 수술을 맹바기식으로 멍청하게 하면 오히려 역풍이 분다. 2008년 총선을 보면 알수 있다. 자기들 잘 하는 방식으로, 검찰을 통해서 수술을 해버려야 한다. 통곡당은 아직도 검찰에 끈이 많이 있고, 친박은 털면 먼지가 한트럭은 나올 놈들이다. 그런 놈들을 정식으로 수사하도록해서 교도소에 푹 썩여 두고, 아예 정치적으로 매장해서 다시는 못나오도록 해야 한다. 조원진, 전광훈이같은 애들도 마찬가지다. 수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지들이 공천안해주고, 당직에 안써주고, 제명하는 수술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사법적으로 수술을 해버리고 분위기를 저런 애들 찍는 놈들은 인간쓰레기 취급을 같이 해줘야 하는거다.
이번에도 황교안이 최대 패착이 초반에 전광훈이랑 논거다. 결과적으로 중도쪽으로 외연확장이 될수가 없는거다. 어차피 선거하면 35%의 보수결집, 35%은 진보결집, 그리고 나머지 30%의 중도가 방향을 결정하는데 전 국민의 50%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이 40% 지지를 얻은 통곡당을 180:103으로 이기는 걸 보지 않았나?
아마 통곡당 내부에서도 자기들 꼴통이 누구인지 잘 알거다. 단지 티켓파워가 있으니 그들을 써먹는거고. 그런데 이번엔 국민들이 몇몇은 수술을 해주었다. 그러면 거기에 묻고 더블로 가는게 최고다. 자기들과 짝짝쿵 잘맞는 검찰과 손잡고 이번에 끈 떨어진 놈들을 아예 정치적으로 수술을 해버리면 4년간 잊혀지고 4년간 범죄자 취급하면 걔들은 아예 끝나는거다. 거기에 지금 남아있는 꼴통들은 점차적으로 수술하고.
그리고 민주당처럼 시스템 공천 도입하고, 빅데이타 활용하여 참신한 인물 등용하고. 사실 이번에 통곡당도 참신한 인물을 꽤 등용했다. 그런데, 꼴통들도 같이 재공천해서 그게 완전히 무너져서 그러지. 몇몇 후보들은 면면을 살펴보면 쓸만한 놈이다 라는 생각이 드니. 이런 참신한 공천을 하면 통곡당에서 멀어진 보수와 중도들이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 전국적인 지지를 얻는 보수당으로 거듭 탄생하는거다.
통곡당의 가장 큰 문제는 꼴통보수들 표를 너무 의식하는거다. 그리고, 그런걸 수학적으로 계산해낼 브레인이 부족하고, 그 브레인이 있어도 그 말을 죽으라고 안듣는 멍청한 놈들이 당권을 쥐고 있다.
이 숫자들은 약간은 틀릴수도 있다. 그러나 대충 이 정도다. 그동안의 여론조사나 선거를 보면,
친박적인 꼴통이 전국에 10% 정도 있다고 한다.
보수인데 우측으로 쓸데없이 기운 이들이 10% 정도 있다고 한다.
정상적인 보수가 전국에 20-25%정도 있다고 한다. (이 중에 샤이보수가 있는거고)
이래서 보수가 40-45%인거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진보보다 보수가 더 많다. 거기에 중도가 15-20% 있다. 그리고 진보가 30-35%가 있는거고. 정상적인 선거를 하면 보수가 52:48 에서 55:45정도로 이기는 그림이 항상 나온다. 여기에 변수는 꼴통보수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는점. 세월때문에.
그러면 선거전략은 뻔하다. 과감히 친박꼴통을 버리면 되는거다. 친박을 표방하는 그룹들이 또 당을 만들고 지랄을 해봤자 대구, 경북이나 통할거고, 기껏해야 경남의 시골에서나 통할거다. 하지만, 통곡당이 제대로 보수를 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면 조금 젊은 친박꼴통들(40-60대의 꼴통들)은 변절할 확율이 점점 더 생긴다.
과감히 친박꼴통을 버리고, 극우적인걸 버리고. 철저히 우익으로 가면 따낼수 있는 표가 달라진다. 꼴통보수 저것들이 어디로 갈건가? 결국 통곡당 표로 상당히 흡수된다. 친박이나 꼴통보수들이 아무리 그래도 민주당 찍겠나? 절반이상은 결국 통곡당으로 돌아온다.(나머지는 골통당을 만들거고) 그리고 10년쯤 지나면 친박이나 꼴통들은 아주 미약한 세력이 되어 버린다. 세월때문에.
친박꼴통 + 극우 : 10% (10%정도는 도망가라고 해라. 그게 더 도움이 된다.)
정상적인 보수 : 25%
중도에서 보수쪽으로 지지하는 이들 : 10%
합이 45%
민주당(진보그룹) : 원래 진보 35%, 중도에서 진보지지 10%.
합이 45%
이러면 45-45로 경합이면서 약간 우세인거다. 꼴통보수들은 이런 구도면 더 통곡당쪽으로 붙게 된다. 그러면 50:45 바라볼수 있는거다. 거기에 정석적인 보수로서 외연확장이 커질것이라 보고 표심을 더 가져올 수 있고 그래서 55:45승리가 가능해지는거다. 요즘시대에 5%, 10% 승리면 대승이다.
이렇게 처음부터 지긋지긋한 쓰레기들 치워버리면 오히려 숫자적으로 더 이득이 생긴다. 샤이 보수가 왜 생기나? 보수 지지한다고 말하기 쪽팔리니 그런거다. 왜 쪽팔리냐? 친박꼴통들과 극우꼴통들이 있어서 그런거다. 자기들이 생각해도 쪽팔린거다.
그냥 과감히 그것들을 수술하고 정치적으로 매장시켜 버리는게 더 나은거다. 멍청한 것들이 산토끼잡느니 집토끼(그것도 도망갈 생각 못하는 멍청한 집토끼만)만 잡자는 전략을 지난 대선, 지방선거,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하니 결과는 집토끼들이 도망가고(아예 투표 안하고), 산토끼들은 상대방집으로 자꾸 넘어가고. 이런 멍청한 짓을 3번이나 한거다.
아마도 이번에 김종인이 다시 등판하고 김종인이 괜찮은 대가리 굴리는 놈들로 포진하면 큰 그림은 이런 구도로 가는게 다음 대선의 승리 방법이 된다. 하지만, 변수라는건 존재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쓰레기들. 김종인도 그 쓰레기들을 아니 전권을 6개월 보장하라는 소리를 하고 있고, 또 반대로 그 쓰레기들이 깽판놀려고 벌써 준비하고 있고, 그걸 홍준표가 슬슬 긁어대고 있으니.
(이상은 그냥 내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그림이니 너무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