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일하는곳은 경기도 북서쪽에.. 작은 공장 입니다.

판넬 공장있고.. 옆쪽에 천막창고가 있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일하는 공장의 옆쪽에..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에 천막창고 안에서 1명이 본드칠작업중이었고.. 다른 1명이 작업상황 얘기 하러 창고로 들어갓는데..

2명이 얘기중인데.. 천막 한쪽 구석 천장에서 불똥이 뚝뚝 떨어져서..

창고 안에 소화기로 화재진압시도 하였으나 천막 위쪽에서 불이 난것인지라.. 분말소화기로 진압이 되지 않아..

1명은 화장실쪽으로 뛰어와서 물호스 연결해서 물을 뿌리고 다른1명은 공장으로 뛰어가서 20kg 짜리 대형소화기를 끌고와서

화재진압을 시도 햇으나 이미 불은 엄청 커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사무실에 있다가.., 화장실에 뛰어온직원과 호스를 들고 뛰어가서 입구쪽에서 천막 천장쪽을 바라보는데..

이미 창밖으로 보이는 담너머에는 불길이 시뻘겋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순간 이건 호스로 될일이 아니구나 싶어 119로 신고를 하고..

소방차 오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불은 다 껏습니다.

옆공장은.. 물티슈 공장이어서.. 불을 끄는데.. 이미 현장을 다 뒤집어 엎어놓은 상태고..

울공장은.. 천막천장이 대부분 소실되었습니다.

 -천막이 사각형이라면.., 최초 발화점부터.. 대각선쪽 으로 반으로 자른부분이 불이 탔습니다.

천막이 녹아서 떨어지면서 아래쪽에.., 나무로 된 선반들이 대부분 시커멓게 그을고 불타고 하였습니다.

여튼 불은 다 껏고... 사람은 안다쳤습니다만..

다음날 소방조사관? 이 조사 하면서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목격자진술을 하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진술을 믿지 않는다.. 증거만 믿는다 하는겁니다.

옆공장은 물티슈 창고로 적재품외엔 아무것도 없고

우리 천막창고 안엔.. 그라인더나 공구들이 있었고.

사람도 작업중이었고 그외에 불이날 여건들이 많다는 식으로..

우리공장에서 불이나서 옆공장들이 피해를 봤다 라는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불이 제일 발생한 지점인 천막 구석 천장쪽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3월에 바람이 엄청 분적이 있었지요..

그때 천막이 다 뒤집어지고 찢어져서.. 3월말엔가.. 천막공사를 아예 새로 했습니다.

거기엔 전기선도 .. 등도.. 아무런 시설조차도 없습니다.

근데 거기서 불이 났다는건 인정하면서 옆공장에서 불이 넘어온게 아니라

우리공장에서 불이 나서 넘어갔을 확률이 높다는겁니다.

이대로 울회사에서 피해를 다 뒤집어 써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