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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몇 가지 단신
narayagaja | 추천 (22) | 조회 (641)

2020-05-13 13:13

한국이 걱정이라는 교포분과 메신저로 얘기했었는데, 한국 참 많이 걱정 하시더군요. 

이태원말씀이셨는데요. 지금 여기는 더 큰일 아닌가요? 했더니 아차 그러시더군요.

 

늘었다는 얘기를 듣지만 걱정은 덜 합니다. 미국도 미친 사람들 많아서 열어라 마라

하지만, 한국과 다른 건 여기는 줄지 않고 있는데 죽겠다고 열라는 것이고 한국은

줄었고 그걸 컨트롤할 능력이 있는 거구요. 부모님 걱정이 살짝되기는 하는데 누가

누굴 걱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대학들은 가을 학기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 한창 논의 중입니다. 많은

학교들이 중국 학생을 받기는 하는데, 가을학기에 못 들어올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라고

합니다. 등록금 장사하는 학교는 치명타이고요. 가을 학기도 아마 온라인 강의로 대체

할 거라는 얘기가 주류입니다. 

 

많은 회사가 임시해고를 하고 있습니다. 해고를 줄이려고 하는 회사는 임금 동결이 

기본입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한데, 참 주위에 해고당한 사람 많습니다.

문제가 한국이야 알바나 일용직이 아니라 회사라면 4대 보험이나 기본적으로 건강

보험이 취업유무랑 상관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건강문제에 별 걱정이 없지만

미국은 실직이면 보험이 없습니다. 오바마가 많이 바꿔놓으려고 했지만, 트럼프가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놓아서 악순환에 들어갑니다. 코로나로 인한 실직이 무보험으로

무보험이 병원기피로 다시 코로나 확산으로 미국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끔 휴지가 보입니다. 득템을 하는 순간이고요. 휴지가 없을때는 주방 타월이 보일때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죽이는 물티슈는 정말 귀합니다. 도시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마스크는 꽤 있습니다. 구할 수는 없는데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많은 대형

리테일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매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 쓰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근데 동네에서는 보기 힘드네요. 

 

주의회 의사당에 라이플 K-2 종류라고 하시면 이해하실텐데, 매고 가서 시위하는 사람

보셨을 수도 있는데, 뭐 이런 막장을 하셨을 겁니다. 미국이 총기 규제가 좀 재미있는데

장총 즉 긴총보다 핸드건 권총이 더 규제가 심합니다. 오픈 케리라고 총을 밖으로 보여

주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을 허용하는 주가 있는데, 이럴 경우 대부분 허가가 필요 없지만,

감추고 가지고 다니는 것은 대부분 교육이랑 신분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감추는 총이라면

권총이구요. 우리 눈에는 K-2가 K-5보다 당연히 더 위험해 보이는데, 절차상으로 보면

권총을 숨기고 다니는 것이 더 복잡합니다. 

 

우리 유투브 보수가 백악관에 청원을 했던데, 이거 오바마때 만들었을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연히 신경도 안쓰구요. 괜히 헛짓거리 하는 겁니다. 보는 사람도 없거든요.

문도 호수를 제대로 알고 노크해야 하는데, 망하는 이유는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