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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팅이 줌으로 바뀐지 꽤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줌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하던데
여기는 줌이 없었으면 어떻게 일했을까 할 정도입니다. 뒷 배경도 조심하게 되고 녹음
녹화가 될 수 있기에 말도 조심 화면도 조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10시에 미팅이 있으면 대부분 9시 50분부터 들어가 있습니다. 급하면 맞춰 들어가기도
하지만 왠지 그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소소한 잡담들도 할 수 있기에 10분 정도 먼저
들어갑니다. 요즘 단연 첫번째 토픽은 한국의 2차 감염 발생입니다. 질문은 저한테
집중되고 전 설명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을 깔보는 시선도 있기에 우리나라가 잘한다고
하니 시기와 질투도 좀 있고 도대체 2차가 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궁금증도 있습니다.
기사를 많이 읽었기에 설명도 하면 우와 하면서 걱정이네 말도 나오지만 마지막 한마디면
다들 조용히 해집니다.
지금 다른 나라 걱정할 때가 아니잖아.
미국애도 중국애도 다들 조용해 집니다. 중국애들도 중국에 대한 프라이드는 대단하지만
중국 정부의 모든 발표를 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 얘기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것 같구요. 그만큼 우리가 앞서고 제일 앞에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태원 사태로 4만명을 넘게 검사하고 16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던데, 여기는 하루에
한 주에 백명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곳이라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버티어 줘서 고맙고 감사할
따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