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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궁금하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텐인치 | 추천 (17) | 조회 (866)

2020-05-25 17:58

이용수할머니와 윤미향씨에 대한 건데요, 오늘 이용수할머니가 기자회견까지 했네요.

 

포털사이트나 다른 게시판에도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고, 댓글쓰기도 주저했는데, 이용수할머니나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도 역사의 큰 피해자이고, 그들이 설혹 잠깐 잘못된 생각을 하더라도 우리가 그들에게 글이나 댓글로 반박하는 것도 망설여지고, 그러면 엉뚱한 애들이 바라는 방향이다 싶어서 아무런 반응도 안하고 살았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요.

 

30년동안이나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할머니분들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보호해주고 대변해 준 사람들이 누구인가요? 심지어 한일관계때문에 아무 일도 안하고 조용했던 정부를 대신하여, 특히나 몇몇 정권에선 아예 덮어버렸으면 하는 일을 세상에 알리고,  여러분의 인권을 세상에 알린 사람들이 누구인가요? 그 사람들이 바로 정대협이고, 정의연이지 않나요?

 

그런 단체를 운영하다 보면(저도 관여한 적이 있었는데)  열정만 있고 의욕이 넘치다 실수도 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분야(특히 세무 회계)에서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런건 다 혼나면서 배우고, 그리고 고쳐가면서 틀을 조금씩 다져나가죠. 그런데, 지금 이할머니가 하는 말은 판을 아예 다 깨버리자, 그나에게 도움도 안되는데, 나는 도움이 되는줄 알고 따라다녔는데 도움도 안되는데 판을 그냥 깨고 갈아엎자 이런거 아닌지요? 그러면 누가 좋아할지 눈에 보이네요. 벌써 곽상도라는 애가 옆에 붙어서 다니기 시작하잖아요?

 

설혹 윤미향씨를 비롯한 단체 운영자들이 잘못했으면 꾸짖어서, 혼내서 잘 운영하도록 해야하는거 아닌지요? 그들의 목적이나 목표가 틀린건가요? 정말 30년전에는 그 누구도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1990년도이면 노태우정권 시절입니다. 정권에 대항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정권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에 관여하면 어떻게 되는지 뻔히 알던 시절이었고. 그런데도 그 시절부터 위안부문제를 알리고, 위대한 일을 벌인 사람들인데.

 

더 궁금한 것은 이맹박그네 시절에 그 단체를 엄청나게 싫어했고, 심지어 소녀상을 훼손시키는 사람들도 있었던 시절에 언론에서 지금 다루는 것을 왜 못 끄집어 냈는지, 서슬퍼런 검찰이나 경찰이 왜 수사를 안했는지도 궁금하네요. 특히 그네 정부 시절엔 일본 정부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사람이 윤미향씨였고, 정대협이었는데. 이렇게 오류투성이였으면 박그네 쫄따구들이 손만 까딱해도 몇명은 지금도 콩밥먹었을텐데. 그때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왜 지금 이런 일이 언론에 서로 다투어 나오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야문게시판에 진즉부터 묻고 싶었는데, 그래도 위안부할머니들 문제이고, 이용수할머니에게 이런 말을 하는것 자체가 저 바다건너 아베가 바라는 그런 모양새라 꾹 참았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보니 이용수할머니가 너무 멀리 나가고, 핵심이 이상한 곳으로 이미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딴지 게시판에 보니 "결국은 이거네요. 내가 몇년전에 민주당에게 국회의원 시켜달라고 신청했을때 는 거절하더니, 윤미향이는 신청도 안했는데 알아서 시켜주나?" 이런 말이 있던데, 이게 사실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왜 기다렸다는 듯이 곽상도가 설치기 시작하나요? 진영의 논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뻔한 애가 등장을 하네요. 하긴 이용수할머니 옆에 처음에 등장한 인물부터가 부정비리로 민주당에서 비례공천 까인 애였으니. 더구나 윤미향에게 밀려서 안됐다고 소문난 그애 였으니.

 

그리고 이용수할머니는 왜 위안부와 정신대를 굳이 구분하면서 대우에 대해 서운해 하시나요? 우리 국민들에겐 위안부나 정신대나 모두 우리 역사의 피해자들이고, 우리가 보호해줘야 할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