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삼년전 부터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이걸 버려? 말어... 하다가 대충 선풍기로 때우면서 에고 에고 더워 헥헥 거리면서 버텼죠.

한국 같으면 수리자가 와서 냉매만 채우고 점검하게 되면 저렴할 수 있을텐데

미국은 그런건 꿈도 못꿈니다.

그렇게 사람 불러서 냉매 채우고 수리점검 하면 에어컨 새걸로 두어대 살 수 있는 요금이 청구됨.

제시카와 제이슨도 올 해는 학교는 종 쳤고... 집안에만 있을텐데 중고 에어컨이라도 사야겠다고 이베이를 뒤졌습니다.

저렴한 중고가 눈에 띄긴 해도 잘 보면 배송비가 비싸고, 새것은 배송 프리라고 해도 너무 가격이 높고

대체 어떤걸 사야 잘 샀다고 CNN에 특종 보도가 되려나 하면서 계속 물색을 하던 차에

https://www.ebay.com/itm/313099930433

이게 떡 하니 있더군요.

39.99 ....40불에 (한화로 5만원?) 모든 부속품 포함된 새 제품이랍니다.

구입 리스트를 보니 사람들이 모두 오늘자로 구입했는데 벌써 하루만에 70개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이상하다 하면서 제품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대략 300불 가까운 가격의 26KG 짜리 에어컨이 배송 프리에 40불?

으음.......... 이거 사기구나 라는 느낌이 들면서 반품 안내를 보내 역시 반품은 안됨 이랍니다.

그래도 이베이는 물건 사기를 당해도 이베이가 먼저 환불해주고 이베이와 판매자가 싸우는 형태라서 돈 떼일 염려는 없습니다.

그려....... 못 먹어도 고!!

300불 가까운 에어컨이 40불이래 게다가 새거고 배송도 꽁짜래.

어머 시발.. 이건 사야되!! 하면서 결제를 했습니다.

6월 9~11일 사이 받아볼 수 있다는데 부디 아무 이상없이 물건이 배송되기만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