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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제목하고는 다르게... 막귀입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귀가 예민하다고 믿었었는데... 그만...
어느날 스피커 잭이 잘못되어 한쪽이 먹통인줄도 모른채 스테레오 좋네... 하며... 음악을 듣던 일 발생.... 이후
실망... 포기한 채 대충 둗고 지내던 중...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즘 코로나로 인해 포기하고 사는 게 비단 업소 출입만은 아닌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우연한 계기로 음향관련 유튜브에 빠져든지 두어달...
다른 소리가 궁금해지면서...
우선 스피커 부터 손보기로 결정... 이어지는 스피커 탐욕의 시간들...
사실... 기존 스피커도 나름 괜찮은 놈이었는데요.
약 10여년전 음향하던 친구 소개로 득템한 .... 쇼크웨이브 SW-D2...
엄청 자주 듣던 곡을 이걸로 들었는데...
처음 듣는 우퍼 벙벙거림에... 특정소절의, 심벌 고음이 너무 또렷하고 생생해서...
이전에는 몰랐던 영역을 알려준... 음질이란 이런것이다라고 작은 통찰...
놀라운 놈... 게다가 가격도 3~4만원... 감동이었죠...
그리고 그 곡의 심벌 소절은 이후에 나머지 헤드폰, 이어폰 등... 청음의 기준이 되고...
더 나중에... 스피커 한쪽 먹통 사건의 대오각성을 하게 해준 원효의 해골물같은 사연의 물건...
여튼 이놈을 잠재우고...
정든 SW-D2를 대신한 로지텍의 Z623 입니다.
지금은 단종되어 중고로 구입한 2가지중 하난데.. 요게 또 물건이네요...
고음역대도 더 맑아지고,
커다란 우퍼와 양쪽 메인?에서 전해지는 뭉게지지 않은 분명한 베이스 소리... 만족스럽네요...
한편, 맛들린듯... 이어진 충동구매... 캔스톤 NX-101... 결과는 폭망입니다..
맛깔스런 이름과는 별개로 이도 저도 아닌 ... 중간음역대의 티미한 소리... 연기처럼 뿌연 느낌이 납니다...
중고로 되팔긴 양심에 걸리고... 버리긴 아깝고 ...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Y분할 잭을 사서 두개의 스피커를 병렬로 연결 해보는데...
(참고로 스피커는 저항으로서... 병렬 연결시 저항값이 낮아져서 스피커에 부담이 덜가는...
대신 전류(앰프)가 무거워진다는... 과거 물리시간... 잡썰)
결과는 아주 만족입니다... 혹시나 해본 구글링에는 병렬연결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못찾겠고..
오히려 크로스오버...라는 음역중첩으로 인한 음질저하... 걱정도 되는데...
제 귀에는 두 소리가 서로 공명되서 그런지... 적당히 안들리는 듯, 볼륨크기로 발란스 조절을 해보니
음질이 편안하고 음역대도 고중저... 고루 풍성해져서 듣기 좋네요...
어짜피 막귄데... 듣기 좋음 되지... 이론이 무슨 소용이람...
그나저나 저지른지 보름이 채 못되서... 결국
DAC에 스피커까지... 또다른 지름질이 시작되는데... ... 얘들은 아직 배송중... 감상평은 나중에 올릴까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알리발...노브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