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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으로 어제 저녁 6시반쯤 처음 속보를 보고, 경찰이 수색을 마쳤다는 자정까지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을 분주히 보았죠. 결과는 너무나도 허탈했고.
처음 미투 사건 나올때 그런 말 했었죠. 내가 직장 간부라면 내 팀에 절대 여성사원 받지 않는다고. 그건 1990년대말 처음으로 직장내 성추행과 성희롱에 관한 교육을 회사에서 실시했을때부터 대부분의 팀장들은 그런 말 했었죠. 나는 절대 여성사원을 우리 팀에서 받지 않겠다고. 왜냐하면 일상적으로 쉽게 할수 있는 농담도 다 해당되었으니까요. 다르게 말하면 자신이 없었는지도 모르죠.
이 일이 있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지금의 저도 위험하네요. 같이 일하는 여성이 고소하면 걸릴수 도 있네요. 서로 웃자고 하는 농담들 중엔 분명히 성적인 뉘앙스가 들어가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단톡방에서 서로 주고 받는 메세지 중에서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짤도 있는데, 그게 성적인 뉘앙스도 있을테고, 몇가지는 야문 유머방에서 받은 거니 더더욱.
앞으로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여성을 멀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비서진이나 보자관은 무조건 남자로 다 충원해야 하고, 자기의 조직에도 남성들로 다 채우고, 여성들과는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조심하고, 메신져에 있는 여성들 대화방은 모두 삭제하고 업무외적인 말은 삼가해야 할것 같네요. (하긴 남성대 남성 성희롱도 있을수 잇으니 이것도 물론 조심) 조심 또 조심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을듯.
박시장님이 나라를 위해 더욱 더 큰일을 해주실거라 믿고 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