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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차 가해자?
노지심 | 추천 (19) | 조회 (660)

2020-07-20 15:16

박원순 시장의 실종보도가 나왔을때

우리가족은 그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습니다

향후 닥쳐올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민

하셨을것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아시고 죽음으로 마무리 짓고자 하셨을겁니다

 

글을 짧게 쓰기위해 본론만 쓰게됩니다

미투니 성추행이니 성폭력이니 뭐

다 좋습니다

하지만 한사람이 죽었습니다

서울대 대자보에 미투에 동참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뉴스화면에 보이는

지지글중 '자살도 2차 가해다'라는글이

보이더군요

이 무슨 개같은 소리 입니까?

인간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거

아닙니까?

한사람의 죽음앞에서 그런 글을 쓸수가

있는지ᆢ

저는 그  대자보 전체에 대한 신뢰 ᆞ진실성에

회의가 들었습니다

이렇게들 잔인한 인간들이 무슨 정의를

외치고 지랄들인가 하는 분노가 치밀어서

감정을 억누르기가 힘들더군요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다툼들이 생기고

또 다른이들의 다툼을 보게됩니다

당사자들이 아닌 다음 우리는 각자의

가치관ᆞ상식ᆞ심지어 가지고 있는 법률적

지식 그리고 보편적인 도덕관으로 각자들

판단을 합니다

이것이 정답이다가 아니고 개인적인 충고나

의견을 피력 합니다

합리적인 의심도 하기도 합니다

 

제가 2차 가해를 합니다

고소인이 주장하는내용중

4년간 성추행이 이루어져왔고 그동안

숨도 쉬기 힘든 시간들 이였는데

이제서야 용기를 내었다

 

그런데 피고소인이 자살을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내가 고소한 당사자가 그

고소로 인해 자살을 해버렸다?

멘붕이 옵니다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 집니다

그런데 4일만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리고 그 기자회견때 대리인이 발표한

입장문을 보도를 통해 접했을때 저는

쏘름이 돋았습니다

보통의 정신력을 가진 사람은 쓰기 힘든

문장력입니다

세간에서 제기하는 의문점에 대한 답을

돌려서 답하는 형식도  취했고ᆢ

보통 멘탈이 강한 사람ㅇ 아니고는 도저히

쓰기 힘든 필력입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상대가 박시장님 이라고 해도 충분히 생길수

있는 일들이라 조만간 진실이 드러나겠거니

했는데 

기자회견 입장문을 접하니깐 ᆢ

4년간 용기를 못냈다는 고소인이 피고소인이

자살을 한지 4일만에 저 정도의 입장문을 쓸

수 있어?

본인이 직접 쓴 글이라면 멘탈이 엄청 강한분인데

4년간 성추행을 그냥 당해?

아니면 뭐지?

 

제 나름대로는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2차 가해 입니다

저들의 주장대로라면 ᆢ

 

나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이 뉴스보도를

통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이나라는 언론의 자유는 넘쳐나고 책임도

지지 않는데 ᆢ

김보성이 하는 광고 멘트처럼

'내 자유는 누가?'

 

스바~~.

툭 하면 2차 가해 한다 라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