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긴 역사라 솔직히 다 따라가지 못합니다. 차별이라는 것이 인종뿐만 아니라 종교 계급

너무나 다양하게 나타나는 지라 한국 안에서의 차별만 생각하면 사실 이해 못할 일이 세계에

너무 많이 일어 납니다. 

밑에 레이나님께서 올린 글도 있고, 사실 흑인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차별은 차별이 아니라 

모른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흑인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해도 어떤 친구들은

미국 보다 더 차별이 없어라고 얘기하거든요. 경쟁이 심한 사회라고 해도 어디선가 따뜻한 맘이

있는 곳이라 도움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의정부고 코스프레 했던 것을 미국에서 하면 안됩니다. 미국의 젊은 애들은 이런 일을

더 이상 안하구요. 이런 분장을 했던 것이 꽤 오랜 전입니다. 그래서 나이 있는 사람들의 과거에서

이런 일이 문제가 되는 거구요. 정말로 대놓고 한다면 지역이 좀 안좋은 곳이라면 폭력이 따라 올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걸 한국 사람들이 알 수 있을까요? 합리적인 생각으로 이게 왜 문제가 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당연한 것이구요. 근데, 그게 왜 문제가 돼? 라고 하면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차별을 해결하는 문제는 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출발점이거든요. 

다만 이번 사건은 한국에 얼마 오지 않은 흑인이 얘기한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얘기한 것이라 좀 더 다르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미국이 지금 어느 정도 냐면 화장품 라인업 중에서 화이트닝 제품이 사라질 거라고 합니다. 

우리로선 이해가 안되는 얘기일텐데요. 콜럼버스 동상도 없애고 있는지라 좀 많이 다른 얘기들

입니다. 

우리땅 우리규칙이라고 하지만 이미 국제화가 많이 된 우리나라라 배척보다는 수용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