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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고 싶다.
꿈이여오라 | 추천 (8) | 조회 (503)

2020-08-15 23:17

 

 

 

작년 여름에 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냈는데...그 우리나라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지역인것 같습니다.

 

지금 제 폰 배경화면은 대풍감 이라는 장소의 것인데.. 볼때마다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 합니다.

 

정말 푸르디 푸른 바닷물 색깔...깊고 울창한 숲...해가 지면 고요하기 그지 없는 적막감

 

에 밤 하늘의 별빛.. 저 멀리 바다에서 오징어배에서 나오는 불빛이 어우려지고....

 

 

안가 보신 분들은 비용이나 거리감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 이런 것들이 있을 건데 진짜

 

어떤 문제도 별거 아닙니다...

 

 

강릉.묵호.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이 출발 합니다. 포항에서 가는 배만 화물(자동

 

차 같은 거 포함)을 실을 수 있습니다.

 

울릉도에서의 이동은... 시내버스 . 택시 . 현지 렌트카 . 자차 사용 등등이 있는데 거기 도

 

로가 폭이 좁고 포장도 열악하고(시멘트 포장임...) 경사도 심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현지 렌트카도 대부분 경차이구요... suv 택시가 주로 다닙니다.

 

시내버스 / 택시  조합도 좋구 렌트카나 자차도 좋지만 비용 문제 들을 따져서 결정 하

 

시면 될듯 합니다. 전 오토바이을 포항에서 싣고 가서 편하게 다녔습니다.

 

 

 

숙박은 현지 민박이나 펜션 같은것을 이용 많이 하는데.. -- 전 사용을 안해봤지만--옛날

 

시골 여인숙 수준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시의 으리으리한 시설을 바라면 실망을 합

 

니다.. 비용도 엄청 비싸고...

 

텐트을 전 가지고 갔습니다. 치는 장소는 공식적으로 조성된 공간도 있구..장소야 진짜

 

많습니다.. 샤워는 공식적인 장소에 시설도 되어 있더군요. 그것도 무료... 다만 수압이 약

 

해서 불편 했지만.. 지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먹는것은 아주 비쌉니다.. 간단한 밥이라도 먹을라 치면 한끼 1만원은 생각해야 하구..특

 

식으로 드실라면 2만원 가까이 줘야 합니다..생필품도 나름 가격이 있구.. 파는데가 정해져

 

있어서 필수품은 미리 준비해 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항 근처의 조그만 식당에서 저는

 

끼니을 해결했구 몇끼는 운좋게 도로변 간판도 허름한 뭔 식당에서 해결도 하구,,,, 겁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용 때문에.. 고기는 못먹었지만... 가격이 장난 아니더군요...

 

 

울릉도 전체가 관광지 입니다... 맘 잡고.. 주 포인트 관광지만 돌면.. 하루면 충분하지만 이

 

렇게 구경해 버리면 진짜 모습은 1할도 못보는 겁니다...

 

트레킹을 아주 당연시하게 생각하셔야 하구... 제주 올레길 처럼.. 숨겨진 잘 안알려진 숲길

 

이 많이 있습니다.. 충분한 일정을 가지고 여유롭게 걷는것을 즐기면 울릉도의 속살을 볼수

 

있습니다.  저는 성인봉을 두번 올라갔구요,, 특히 나리분지의 숲길은 너무 좋았습니다... 나

 

리분지에서 성인봉 주코스 말고 그 주변 산에 올라갈수 있는데..풍경이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주 관광지 가면... 옛날 그곳 현지 분들이 이용했던 길이 숨겨져 있는데... 진짜 찾아서 직접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올해도 다시 가보고 싶었지만 현실 문제 때문에... 내년에는 다시 꼭 갈려고 합니다. 제주도

 

가는 것보다 백배는 더 좋은거 같습니다. 작년에 울릉도 이후 제주도 갔지만 너무 개발이 

 

심해져 가는것만 보고 왔습니다. 한라산만 등반하고 바로 육지로 되돌아 왔는데.. 추억은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