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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잊었습니다...ㅡㅡ;)
미국 어느 도시의 중견 은행원 A가 점심을 먹으로 은행을 나가 공사 중인 빌딩을 지나가는데, 위에서 철제빔이 떨어져 A의 옆을 스치며 지면에 엄청난 소리를 내며 부딪쳤습니다...
그 순간 A가 대오각성을 한 건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빔이 조금만 옆으로 떨어졌으면 나는 이거에 맞아 죽었을 거다. 이런 허망한 인생인데, 내가 아침에 은행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만하다가 집에 가봐도 늘 보는 마누라 얼굴을 보며 지내다 죽는 게 맞을까??
이러고는 그 자리에서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사라집니다...
집에서 기다리던 부인을 포함해서 A를 찾기 위해서 난리가 납니다만, A는 정말 종적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 어언 15년 (?) - 이건 불확실하지만, 아무튼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A의 부인이 A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어쨌건 A의 소식을 듣게 되어 어느 시골의 소도시로 찾아가게 됩니다...
A는 그곳에서도 은행일을 하며, 전부인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여자를 만나 다시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잘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ㅡㅡ;
회귀는 아니지만, 맥락이 조금은 통하는 이야기지요? ㅎㅎㅎ
사실 회귀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모두는 앞 세대를 통해서 진실을 알고 있지만, 나 편하려고 선별적으로 받아들이지요...
'노력했다고 꼭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다 노력한 사람들이다.' 같은 명제를 몰라서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겠지요... 회귀한다고 갑자기 게으른 성격이 고쳐질까요???
그렇게 보면 회귀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요즘 장르소설은 현실성이 없지요... 하지만 또 그러니까 재미있게 읽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
댓글로 길어져서 답글로 함 써봤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