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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긴 그림자
narayagaja | 추천 (12) | 조회 (602)

2020-11-24 17:59

조중동이 외신을 보도할 때, 특히 미국 소식을 보도할 때, 원문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누가 번역을 했는지 지들 입맛에 맞게 알아서 작문을 하니 뉴스가 아니라 소설도

되지 못하는 찌라시가 되니까요.

 

유투브의 알고리즘이 참 요상한게, 극우의 일부와 진보의 일부를 같이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꼭 되야 한다는 일념에 하나로 보여주는데요. 몇몇 보수 인사의 말도 안되는

예기와 아니 저 사람이 저기서 왜 저렇게 망가졌지 하는 놀라움을 주는 몇몇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다 비슷한 얘기에 여기가 일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거기에 왜 진보인사들의 채널이 같이 올라왔을까요. 요상하게도 같은 얘기를 하고

같은 근거를 들고 같은 소설보다 못한 찌라시를 쓰고 있습니다. 설마하면서 봤는데,

이건 조중동하고 같게다는 얘기인지라 마음이 더 씁쓸해 지더군요.

 

다시 한번 내가 영어를 얼마나 하나 하는 생각과 원문을 이렇게 해석해할 수도 있다는

창조성에 놀라고 두 진영의 일부가 같아 지는 다시하기 힘든 경험에 좌절하고 뭐 그랬습니다.

진정한 좌우통합(?)이라고 기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미국 총무성이라고 번역하던데요. 바이든에게 정권교체에 관한 필요한 지원을 계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도 트윗으로 인정했고, 다만 소송을 그만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구요.

 

트럼프가 소송으로 선거 결과를 뒤집는 가능성도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소송이 힘들 것

같아 다른 전략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좀 힘들어 보이구요. 

 

돌아다니는 얘기를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싶기는 한데, 시간 낭비가 아닐까 합니다. 각 주에서

선거 결과를 확정하면 거의 게임은 끝나지 않을까 하고, 11월 말이면 대부분의 주에서 확정이

끝날 예정입니다. 그러면 보기 싫은 모습 좀 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1월 20일이 지나도

계속 하지 않을까 해서 씁쓸합니다. 민뭐시기가 계속 그러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