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7 © 야설의 문
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울고 싶어라 울고 싶어라 이마음
사랑은 가고 친구도 가고 모두다
왜 가야만 하니 왜 가야만하니 왜 가니
수 많은 시절 아름다운 시절 잊었니 떠나보면 알거야
아마 알거야 떠나보면 알거야 아마 알거야
위의 글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이남이씨의 노래 "울고 싶어라"의 가사입니다.
남들이 떠나는지 내가 홀로 떠나는지..
이남이씨의 노래가 먹먹하니 가슴을 저밈니다.
학창때 떼로 몰려다니며 웃고 떠들던 친구들은
결혼 후 점차 규모가 줄어들고
미국에 온 후 힘겹게 연락을 하던 한국의 친구들도 이젠 대부분 행방조차 모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사귀던 사람들도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로 문화생활 탓인지
서너명, 한 두명.. 이제 핸드폰에 수신음이 울리는건 거의 다 스팸 전화뿐.
유튜브에서 우연히 이남이씨의 울고싶어라를 들으며,, 듣다가 또 듣고 또 들으며 시간을 보내며 이글을 씁니다.
하루에 몇 마디 안하는 이 생활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래전에 함께 떠들며 대화하던 상대가 있었던 시절을 그리워 하네요.
많던 인연들 미소들 추억들을 떠나 보내서 알게되고 또 떠나보니 더욱 알게 됩니다.
더 시간이 지나고 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감성이 없어지면 모를까,
아마도, 울고 싶어라를 되내기는 밤은 늘어만 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