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니 담배를 피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담배 피우는것이 눈치가 보여서 결국 저도 금연 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금연 시도 해 본적이 있습니다만  니코틴 패치 붙인 자리에 알러지가 생기고 심한 금단증상으로 3일차에 포기 했습니다. 

이번에도 혼자 힘으론 금단증상을 버티지 못하고 흡연 할것으로 생각해서

약물의 힘을 빌리러 병원에 갔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금연사업한다는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에 접속 집 근처 금연 클리닉병원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병원 방문 했습니다.

내원해서 금연하러 왔다고 말하니 문진 대기하는 동안 이것 저것 작성 할것이 많더군요

파이자에서 나온 챔픽스(바레니 클린) 처방 받았습니다. 

금연 클리닉 과정은 총 12주라고 하더군요. 2주에 한번 내원 하면 된다고 합니다.  

챔픽스(바레니 클린)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와 결합하게 되어서 흡연욕구를 떨어뜨리는데

니코틴 수용체 결합력이 니코틴 보다 수배 강하다고 합니다. 

뇌에 작용하는 약물이라 부작용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무려 50%의 사람들이 부작용이 있답니다. : 속이 울렁거리고 악몽을 꾸게 된답니다.)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첫주는 약물 적용기로 0.5mg 약을 먹게 됩니다.

그것도 첫 3일은 한알 나머지 4일은 2알 이런식으로 점점 용량을 늘리게 됩니다.

이때까지는 담배를 피워도 된다더군요.  저도 담배 피웠습니다.

0.5mg 두알 먹기 시작하는 4일차 부터는 확실히 담배맛이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약물 복용 두번째 주 부터 본격적인 금연의 시작 입니다. 

챔픽스(바레니 클린) 1mg 약을 아침 저녁 두알 먹게 됩니다. 

저만 그런지 아니면 약물 효과가 없는건지 바레니 클린이  금단현상을 없애지는 못하더군요. 

금연 4일까지 금단현상으로 무진장 힘들었습니다. 금연 3일 되는 날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제 금연 12일이 되었는데 금단현상은 거의 없어진것 같습니다.

담배 생각도 이젠 거의 안나는 군요.

(설령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약물 복용하고 있으니 담배맛이 젓같이 변해서 몇모금 못 피운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약물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대신 4일간은 금단증상으로  고생했습니다. 

앞으로도 담배는 끊는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라는것을 명심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PS : 금연 클리닉은 지정 병원에서만 보험처리 가능하고 12주 과정을 마치면 병원비와 약값은 돌려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