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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미국 코로나 얘기
narayagaja | 추천 (13) | 조회 (742)

2020-12-17 06:38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대에 이르니 별별 얘기가 다 나오더군요. 방역단계를

올려도 사람들의 동선이 줄지 않는다는 고민도 있다고 하구요. 뭐 전세계 제일 막장인

미국이라 이 마져도 부럽기는 한데, 듣던 얘기에서 직접 당하니 참 새롭습니다.

 

연말이라 여기저기 작은 선물을 하는데, 단순 노무를 하는 분들도 쭈욱 챙겨왔습니다.

올해는 모두 온라인으로 했구요. 좀 연세가 있으신 분인데, 답례로 쿠키 정도를 주시곤

했습니다. 온라인 미팅중에 갑자기 이분이 들어 오시더군요. 집을 찾아 오겠다는 겁니다.

미국 확진자 수는 하루 이십만명 이후로 신경을 끄려고 하는데, 손님이라니요. 

마음은 참 고맙고, 집 방문은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왜 그렇게 사냐는 말이

돌아 오더군요. 이 분은 열혈 트럼프 지지자입니다. 정치색이야 일할 때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주 이야기할 이유도 없으니 상관 없는데, 이렇게 확 들어 오더군요. 

 

정신병 걸린다 부터 해서 이게 지금 나한테 할 말이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오지 말라구 확실히 매듭지었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건강 문제가 아니라 정치 문제가 되면서 별일이 많습니다. 

마스크를 의무화 했다고 살해 위협을 받거나 마스크 쓴 사람에 대한 이유 없는 차별

물론 반대도 있지만요. 그 와중에 병원은 의사랑 간호사가 모자랍니다. 의료진이

백신을 제일 먼저 맞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사람은 죽어나가는데 참. 

 

해가 뜨기 전에 제일 어둡다고 아마 12월 1월 미국은 전대 미문의 시기로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웃긴건 그 와중에 땅 넓다고 이게 또 모든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는거

인구 밀도가 낮은 곳인데 훨씬 심한 곳도 있고, 사람은 많은데 덜 한 곳도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게 해결 되기 전까지 벅찬 코로나 뿐만 아니라 정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합니다. 아, 트럼프는 정치 문제만 관심이 있네요. 생활 속에서 참 별일이 다 일어나는

코로나 시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