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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멸한 트럼프
narayagaja | 추천 (19) | 조회 (935)

2021-01-07 18:26

오늘 미국 국회가 털리는 것을 보고 이제 돌아 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남미나 아프리카등 고국이 그 쪽인 미국 이민자들은 워메 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고국 분위기가 아주 물씬 난 일이었죠. 

 

다분히 트럼프가 의도한 일입니다. 독려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 테니 막지도 않고 처음에

평화적으로 있으라는 뻘짓 까지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술적으로 설명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정신 없는 X들이 많던데요. 

 

한국으로 치면 태극기 할배들이 국회를 점거하고 의사당에 난입하고 의원실 사무실을 뒤지고

창문을 깨고, 문을 부수고 깽판을 친 것입니다. 태극기 부대가 국회에 간적이 있기 있어죠.

하지만 그때는 야당 대표의 초청으로 간 것이었구요. 수백명이 미친듯이 들어 간 것이 아니었죠.

 

사실 오늘 미국 분위기가 트럼프에게 불리한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결과를 바꿀 수는 없더라도

정치적으로 이익을 챙길 수는 있었는데, 이걸 빌미로 모든 것이 날아갔습니다. 사실 앞으로 13일

이 남았는데 장관들 투표로 불신임 투표를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러면 펜스가 대통령이

됩니다.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얼마나 황당하며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이 사건 이후로 국회는 다시 열렸고, 투표 인증은 다시 시작되었으며 트럼프를 지지하겠다는 

12명의 상원의원 중 절반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건 아니라는 거죠. 가만히 있었으면

그래도 얻어 먹었을 텐데, 반대편의 입장을 확실히 살려준 트럼프의 거대한 삽질이었습니다.

 

밑에 영자님이랑 학고님이 그 와중에 보이는 태극기를 보셨는데요. 참 나라 망신을 이렇게 

시키는지 아 챙피해서 어떻하나....

 

그리고, 트위터 페이스 북 인스타 그램이 트럼프의 개정을 12시간 24시간 정지 시켰습니다.

오늘 사건으로 한명으로 총으로 세명은 건강 사유로 사망했거든요. 거기에 트럼프는 SNS로 

불을 지피고 있었으니 정말 레임덕인가 봅니다. 트위터는 더 그러면 영구 정지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약 20분 전에 모든 절차가 완료되어서 이젠 더이상의 절차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바이든이

20일에 취임하면 끝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선거라지만 정말 영향이 큰 선거, 사람 잘 못 뽑으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뼈져리게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