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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문화 규제제한 철폐로
다들 우려한 바가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 문화에 지배당한다는 것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뭐 사실 우려할만 했죠...
만화 시장, 애니메이션 시장, 패션, 영화, 드라마, 음식, 음악... 등등 모두 일본에서 유행한 것들을 거의 베껴낸 것들이었습니다..
정발보다 해적판이 많았고 음악도 표절이 엄청났습니다..
국뽕 유튜버 애덜이 한국을 졸라 빨아대고 있어도...
과거의 우리 모습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뭐 중국보다 조큼... 아주 조큼 덜했지만...
카피 카피 룸룸... 카피 카피 룸룸.. 이루어져라~~~~~
네.. 카피 전성시대였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참 재미있습니다...
먼저 만화시장...
예전에는 거의 일본만화 일색이었죠... 한국만화 중 히트작은 몇편 안되었습니다..
점프나 챔프같은 소년지들은 경영난에 허덕였고...
그러다 보니 작가들의 데뷔도 어려웠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타난 웹툰.....
지금 세대들은 일본만화 보다(원피스도 이제 식었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도 열풍정도가 아니고... 우리세대때의 드래곤볼, 슬램덩크 열풍에 비하면 이건 뭐 그냥 잠시 지나가는 인기 정도...) 웹툰이 더 눈에 익을 겁니다....
게다가 웹툰도 장르가 엄청 다양해 졌습니다.. 예전에는 일본의 다양성에 눈이 돌아갔지만.. 그거도 옛말이고...
이제는 공식화 된 격투 대전물 일색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나라는 다양한 시도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플랫폼 선점 효과라고 할까...
애니메이션...
물론 아직 우리나라는 극장판이 먹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10년전으로 광탈하게 만든 원더풀 데이즈....
하지만 그후 나온 3D 애니메이션은 지금도 잘 먹히는 중입니다....
일본 애니의 지금 모습은.. 진짜.... 이젠 작가주의적인 작품도 없고...
그냥 중2병 수준의 애니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뭐 이야기로는 일본 60~70년대 전공투 이력 때문에 취업이 불가능했던 이들의 대부분이 이런 제약이 거의 없던
애니메이션과 출판계로 흘러들어가면서
애니메이션의 작가주의를 이끌었고 저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합니다만..(대표적으로 지브리나 가이낙스 같은)
아이들이 보는 건담에도 그런 사상을 담을 정도니...
그런데 지금은 그들도 퇴장하고 애니메이션은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분위기 입니다...
패션이요??? 우리는 튀면서 대중적인걸 선호하는데.. 일본은 튀는 걸 선호하지만 결국 개나 새나 따라해서 대중적이 되는 게 특색이죠..
지금은 한국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영화는 말할 필요 있나요.... 일본 4대 영화 세력이 꽉 잡고 있다 보니.. 수익은 제작사에게만 돌아가는 이상한 구조로
감독과 배우들은 거의 봉사수준이고.... 손해를 안보는 쪽으로 진행하다보니 만화 원작의 우스꽝스러운 병맛 영화들로만 넘쳐납니다...
재미있는 건..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만화의 싱크로율을 따라하기 보다는 그 분위기의 싱크로율을 따라하는데..
일본은 천연색색의 머리카락... 우스꽝스러운 복장 등등.. 원작을 고스란히 재현하는데만 공을 들입니다..
영화 오리지날이 없죠.. 물론 우리나라는 어설픈 오리지날 추구로 개판인 경우도 많지만...
드라마도 패스합시다.. 한때 맨날 막장과 로맨스만을 추구하던 드라마가 요즘에는 다양해 지고 있고..
일본은 역시 아직도 전형적인 성공 케이스를 심화 시킨다는 방향으로 가니까요... 재미없죠...
음악 역시.. 우리나라도 아이돌 색이 짙긴 하지만... 나름 음악장르로 볼수 있지만...
일본은 이 아이돌이 풍부했던 일본 음악시장을 갈라파고스화 시키고 있고..
좀 우려스러운 건 우리도 저렇게 일본처럼 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데..
요즘 싱 어게인을 보면서.... 아직도 장르 음악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음식은 뭐.. 세계적인 트랜드는 한식이니까.. 그냥 패스..
이런 이야기를 왜 뜬금없이 하냐하면....
제가 어렸을적 워낙 못살다 보니.. 로보트 가지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그걸 자라나서 새록새록 하나씩 모으는 취미가 생겼는데...
대부분 아시다 시피 일판입니다...
대표적인 마징가 Z.....
스페이스 간담V를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마크로스의 발키리....
우뢰매 시리즈도 말할 거 없고.. 스타에이스 메칸더 브이 등등...
그런데 유튜브를 보다 보니까....
일본 유튜버가 한국 제품들을 리뷰하고 있더란 겁니다...
요즘 잘나가는 게 또봇이죠...
처음에는 트랜스포머 짝퉁같이 유치찬란했는데..
같은 기획에서 나온... 바이클론즈라는 제품 부터 최근 것을 보면..
진짜... 잘 만들었다... 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일본의 전대물... 즉..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메카들이...
덕지덕지와 동전놀이(동전 바꿔끼우기 놀이)로 수익을 창출중이고...
로봇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 인기가 없다보니 신 제품이 안나온다더군요...
용자물 좋았는데...ㅡ.ㅡ..
그런데.. 옛날 일본 용자물과 요즘 또봇이나 바이클론즈를 보면...
우리나라가 훨 설계가 좋습니다...
일본 전대물이나 용자물 로봇들은 정말 덕지덕지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합체를 시켜도 나름 괜찮은 비례와..... 말도 안되는 가동률이 나와 주거든요...
물론 철지난 로봇물 이제 만든다고 비웃을 수도 있으나...
덕후 입장에서는 참 흐믓합니다...
일본 유튜버도 엄청 부러워 하더군요....
일본인 댓글도.. 한국도 하는 걸 왜 못하냐면서 일본을 성토합니다...
유명기업 반다이도... 마징가 우려먹기 중이니....
일본은 장인정신으로 대변되죠...
가령.... 구덩이를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사람은 삽을 이용하여 구덩이를 팝니다...
그리고 그 요령을 자손에게 대물려 줍니다...
그 자손은 삽질할때 힘조절하는 요령에 더하여 각도를 터득하여 또 자손에게 물려줍니다...
그걸 물려받은 자손은 흙의 질에 따라 자세가 달라진다는 걸 터득하여 자손에게 물려주죠...
그렇게 일본인들은 삽질의 대가들이 되어 갑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먼저 처음 조상은 호미로 구덩이를 파죠.... 그냥 할줄 몰라서...
아들이 그 일을 물려받았을때... 그는 삽이 더 좋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손자가 물려 받았을때는 굴삭기라는 걸 도입합니다....
넹.. 한국은 그냥 판을 바꿉니다.. 구덩이를 파는 것이 본질이라는 거지...
무엇으로 어떻게 파는 지는 지 마음입니다....
둘다 장단은 있습니다....
한국은 뭐든 기초부터 올리기 보다는 판을 바꾸는 걸 좋아하다보니...
좀 부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은 오직 한 우물만 파다보니 장인이 되지만...
판이 바뀌면 적응이 안되고 갈라파고스화 되어 버립니다...
지금의 두 국가의 모습이고...
한국은 지금 어떻게든 판을 바꾸려고 다들 지랄 발광들이고...
일본은 어떻게든 자신들의 판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결과야 어느쪽이 좋은지 알수 없겠죠...
하지만 그냥 일상인의 입장에서는....
이제 일본문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재미나게 변할 줄은...ㅡ.ㅡ...
어렸을때는 상상도 못했죠...
단지... 우리나라가 JAV에 밀린다는 점이 아쉬울뿐....
규제가 풀리면 빠르게 따라 잡을려나요????
뭐 일본의 JAV는 신인배우가 꾸준하다는 거 빼고는 옛날이랑 다른 게 없지만요.... 그래도.... 신인은 진리죠..ㅡ.ㅡ..
그냥 저냥..
최근 발매된 반다이의 볼테스V를 보면서.... 가지고 싶어서 이렇게 말도 안되고 두서없는 글을 적어봅니다..
가격이 80만원... 젠장...ㅡ...ㅡ 빌어먹을 코로나...
이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면 당신의 연령대는.. 크흠.....
필리핀의 국민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필리핀의 정치상황과 딱 맞는 내용이라서 한때 필리핀에서 방영금지까지 되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