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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모님, 고마웠습니다
엉클베어 | 추천 (22) | 조회 (698)

2021-02-11 09:11

e모모님꼐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고에 도움을 주셔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글로서 드립니다 ^^

보답을 직접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지난 주에 야문 결제를 했었어요^^


보험사에 근무하시는 분 계시다면 불편하실 내용인데 제 입장에서 글을 올립니다.


이 나이 때까지 상대차량과 다퉈야 할 사고는 두 번 있었어요.


오래 전, 사고가 있었을 때.
사고 다음 날에 연락 온 지인이었던 "설계사" 말


"형님, 제가 이쪽 일을 20년 넘게 했고 법을 좀 아는데~" 로 시작하는 설명에 

"이래서 보험을 들어야 하는구나!"란 생각에 안심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그런데 사고 처리 담당자들에게서 오는 연락에서 "과실비율"이 억울해서 

이리 저리 검색해보고 이곳 야문에서 얻은 조언으로 

여러 차례 근거를 제시하니 "0"을 받았더랬어요.


당시 사고처리 담당자의 말 중에 아직 기억나는 말은 "병원에는 제발 가지말아 달라"
당시에는 어떤 의미인지 몰랐어요. 아프지 않으니 병원 안갈뿐이었는데. 몇 달 뒤에 입원했었습니다^^



최근에 또 사고가 있었어요.
저는 좀 억울하지만 교통법상 차선변경한 차량이 잘못이라네요.
70;30. 

70이 저.


억울한 점은 아들이 운전한지 10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동승했던 그의 아버지가 브레이크 밟지 않은 운전미숙이라고 인정했거든요.

그런데 상대차량 담당자가 여러 차례 짜증스런 말투로 20년 넘게 일 했다며 경찰서 가면 100;0. 제가 100이라고.


그래도 납득이 되지 않아서 과거 조언 얻은 e모모님께 여쭤보고 가감요소 근거를 제시했더니

사고처리 담당자가 안인 보험설계사한테서 연락와서는 왠지 모르지만 입장이 난처한 느낌이어서 동의해 주었는데요.
(제 차와 상대차량이 같은 보험사)


또한 상대차량 인사담당자는 제가 병원에 가는 문제에서 치료기간을 정해주거나 종결하겠다는 등 법률에 대한 무지를 이용해서 겁 주기도 하더군요. 


저렇게 두 번에 걸쳐서 보험사 상대하면서 느낀 점은 보험사에 대한 믿음이 없어져버렸어요.

보통 운전자들은 평생에 걸쳐서 교통사고 경험을 몇 번 경험할까요?
그에 반해 사고처리 담당자들은 평소 늘 하는 전문가들이어서 공정하게 처리해주리라 믿었어요.

그들 입장에서는 상대하는 사고자들이 무수히 많고 회사 이익에 반하지 않게 처리하려는 점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씁쓸한 게 사실이거든요.


보험사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에게 물어서라도 알아야 당하지 않는다,

방어운전해도 재수없으면 사고난다

등 세상 공부했다고 생각하렵니다.


도움말 주신 e모모님, 

너무 감사했다고 글로서 설날 인사겸 감사 인사 드립니다.

보험사에 대한 믿음은 없어져 버렸지만 모모님 같은 분도 있음도 알게 되었어요.

부디 복된 일 많이 생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