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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든 특정 정치인 또는 세력을 열렬히 옹호하는 분들 보면 신기하긴 해요.
pioneerhv | 추천 (16) | 조회 (825)

2021-02-19 14:08

저도 한 때는 어떤 정치인을 좋아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막상 그 세계에 발 들인 친구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보다 더러울 수가 없거든요. 저도 겪었고.

 

 

당장 나 스스로부터도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 나와 내 가족에게 유리할지를 궁리하는데

 

정치인이 선량하기를 바라다니요.

 

 

무수한 짐승들이 눈이 시뻘개져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 자리라도 얻어보고자 하는 아마존 정글보다도 더한 정치판에서

 

소위 말하는 '이름 들어본 사람', 나아가 '핵심'이 되었다는 말은,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수완가임을 의미합니다.

 

 

사람 냄새가 난다라....

 

청렴결백한 사람도 뭐 하나 뒤집어씌워 매장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한 정치판에서 그 정도로 이미지메이킹을 이뤄낸 정치가가 있다면

 

그런 이는 외려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투기장에서 사람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건, 오히려 사람이 아니어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다른 것은 잘만 의심하면서 맹목적으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한숨만 나와 끄적여봅니다.

 

 

 

"당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말해주는 자를 경계하라."

 

 

어느 책에서 보았던 말인데... 뭐, 이게 됐으면 우매한 대중이란 이야기가 안 나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