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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가 왜 일어났는지 알려면 일단 미얀마의 근현대사부터 봐야합니다.
그래야만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는 원래 버마라는 이름의 나라였으며 한국의 3배의 크기인데 그 땅에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영국은 자신들이 쉽게 관리하기 위하여 인위적인 국경선을 그어 놓습니다.
그 안에 30%의 여러 소수민족과 70% 버마족이 영국에 의해 한 나라에서 살게 됩니다.
특히, 30%의 민족들은 영국이 인도에서 대려온 민족인 로힝야족도 있고 지들 편의를 위해서 썪어 놓고 통치를 했습니다.
문제는 영국이 인도에서 대려온 민족인 로힝야족인데 이 민족은 무슬림이며 영국이 대려왔으니 정착지를 내어주었는데
이 정착지가 70%의 버마족과 나머지 소수민족들 그러니까 원래 그 땅에서 살고 있던 원주민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로힝야족은 영국이 이주를 시켜 농사를 짓게 하면서 자신들이 뒤를 봐주는것도 모자라 특혜를 줍니다.
작황과 관계없이 고정된 세금을 내는 조건으로 농장과 심지어 원주민인 버마족과 원주민이 살던 토지의 소유권도 넘겨준 것이죠.
로힝야족은 영국의 노골적인 특혜와 지배계급으로 부상하면서 다른 원주민들을 천민 분류해 노예로 부리고
반반한 여성들은 첩으로 삼는 등 많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원주민들은 불교도 믿지 않으며 영국을 믿고 온갖 수탈과 악행을 저지르는 로힝야족들이 곱게 볼일이 없었지만
영국의 입장에서는 로힝야족을 내세워 버마를 관리하기 쉽기에 로힝야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죠.
그렇게 시간이 흘르고 세계 2차 대전이 터지면서 눈에 뵈는게 없었던 일본은 미얀마가 영국의 식민지인걸 뻔히 알면서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미얀마에서 영국군과 일본군은 붙을 수 밖에 없었고 유럽에 집중하던 영국이 밀리기 시작.
이때 일본은 로힝야족이 차지고 있던 땅을 뺏어 원주민들에게 다시 돌려 주게 됩니다.
영국은 미얀마를 포기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당장 본토나 인도에서 군을 일부 빼서 미얀마로 가기란 역부족이라 판단, 로힝야족에게 무기를 지원해 일본과 싸우도록 하여 영국군이 미얀마로 진입할 때까지 시간을 벌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로힝야족은 일본과 싸우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비무장한 원주민들을 학살해 자신들이 빼앗긴 땅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원주민들이 안그대로 빡쳐 있었는데 더 빡쳤던 이유 중 하나가 앞서 언급했던대로 원주민들은 대부분 불교를 믿고 있는데 절에 불을 지르고 승려들까지 학살합니다.
물론, 일본도 원주민들에게 그냥 땅을 돌려준게 아니며 그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자신들의 입지를 돈독히 하려했습니다.
그렇게 일본과 영국에 의해서 양측 민족간 대립은 격화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일본군은 물러나면서 영국은 로힝야족에게 지원했던 무기를 모두 회수 했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이 끝나면서 영국은 아무런 정리하지 않고 철수하면서 미얀마는 자연스레 독립하는데 이에 다수족인 버마족이 자연스레 권력을 잡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다수족인 버마족이 권력을 잡았다고 해도 위와 같은 일로 벌어진 간극을 정리하기란 쉽지 않았고 계속해서 버마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게다가 당시, 소수민족들이 이제 영국의 식민지도 아니니 자신들은 따로 독립해서 살겠다 주장했습니다만 정치 권력을 잡고 있던 다수의 버마족은 통일된 버마를 유지해야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독립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분열을 한다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 판단, 가까운데서 적을 찾아 갈등을 봉합하려고 했습니다.
영국을 등에 업고 그들에게 온갖 만행을 저질렀던 민족, 로힝야족.
로힝야족은 탄압을 당했고 이에 로힝야족은 무장단체를 만들어 저항을 이어 나갑니다.
그렇게 혼란이 지속되어 왔었고 60년대 들어서면서 네윈이라는 장군이 자신이 정리하겠다며 쿠데라를 일으킵니다.
그는 버마식 사회주의를 주장하며 안에서 문을 걸어 잠궈버립니다.
당연히 군은 로힝야족도 더 강하게 탄압했고 미얀마 국민들도 찍어 누르면서 반발이 생길때마다 로힝야족을 한국에서 반공을 꺼내어 사람들의 입을 닫게 하듯이 꺼내들어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미얀마와 필리핀의 경제는 엄청나게 발전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군이 쿠데타를 집권한 20년간 폭망하게 되고 1988년 미얀마에서 전국적으로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 시위를 군부는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3000천명 이상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이 시위를 무력으로 완벽히 진압하면서 2차 군부통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군부는 중립적인 이름으로 국가 이름을 바꾸는데 버마에서 미얀마로 바꾸게 됩니다.
이때문에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자 군부는 선거를 실시합니다.
군부는 현 상황에서 자신들이 선거를 치루면 이길줄 알았으나 오래 전 독립운동을 이어왔고 독립 후 당을 만들어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던 아웅산 수치가 선거를 이기게 됩니다.
이에 군부는 과감히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아웅산 수치를 가택에 감금시켜 버립니다.
미얀마의 신군부가 2차 군부 통치를 하면서 1차 군부의 실패를 경제문제로 보고 경제를 개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선거를 무효하고 아웅산 수치를 가택연금을 시작으로 내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시민들의 인권 유린은 물론이고 또 다시 로힝야족을 꺼내들어 다시 학살을 자행합니다.
이에 EU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 국제 사회는 이번에는 밖에서 문을 걸어 잠궈버리게 됩니다.
당시, 중국은 국경과 맞닿아 있는 미얀마 땅을 욕심내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인도양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위기를 느낀 미얀마는 이웃 국가인 인도에 힘을 빌리고 경제는 일본을 통해서 도움을 얻고자 했었지만 국제 사회의 제제로 인해 손절당합니다.
이렇게 되자 신군부는 더 신이나서 미얀마를 경제를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미얀마 신군부 세력들 한명 한명은 미얀마 내에서 기업을 만들거나 혹은 민간 기업의 대주주로 앉아서 온갖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신군부 세력은 미얀마의 교육 수준이 낮기에 자신들의 자녀와 손주들은 싱가포르로 전용기를 타고 등하교를 시킵니다.
아무튼 이후 2005년 신군부는 점쟁이를 통해 점을 보고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수도를 옮깁니다.
그리고 2007년 불교를 믿는 국가에서 신군부는 승려들을 대거 학살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두 번째 미얀마에서 전국적으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으나 역시 군은 대거 무력으로 진압하며 시민들을 학살하고 내부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또 다시 로힝야족 카드를 꺼내듭니다.
이에 UN에서 이를 해결해보기 위해서 특사를 파견하기까지 합니다만 신군부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신군부는 너무 장기적인 독재와 피로감이 누적되었고 그렇다고 손에 쥔 권력을 놓기는 싫고 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미국과 서방에 세계에게 붙어야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형식적이더라도 민주주의 형태를 취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2008년 헌법을 개정하는데 개정된 헌법을 살펴 보면
'배우자가 외국인인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으며 국군 통수권은 국군최고사령관이 가지며 국회의원의 전체 의석 중 25%는 선거와 관계 없이 무조건 군부가 지명하며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75%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이로 인해 2015년과 2020년 아웅산 수치가 선거에 이기면서 정권을 쟁취하였으나 실권은 군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웅산 수치부터 민주세력은 서로 견제를 하지만 유일하게 힘을 합치고 조력을 하는 것은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청소.
이때문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아웅산 수치는 다시 노벨 평화상 수상이 취소가 되고 평화상은 반납하게 됩니다.
어쨋거나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미국을 포함한 서방 세력은 로힝야족 인종청소를 중단하라고 하지만 신군부는 어쩔 수 없다 판단하고 있는 와중에 2021년 초, 두 가지 사건이 일어 납니다.
가장 먼저 2020년 선거를 이긴 아웅산 수치를 중심으로 한 민주세력은 전체 의석의 62% 가져가게 되자 개헌을 주장하고 나섭니다.
이를 달갑지 않게 바라보며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던 신군부에게 중국이 다시 한 번 접근 합니다.
중국 매체에도 한 차례 왕이가 1월 미얀마를 방문해 군 최고사령관을 만나고 왔다 보도를 했었죠.
그리고 왕이가 다녀간 후 얼마 뒤, 신군부는 형식적인 민주주를 이제는 벗어 버린다는듯 쿠데타를 일으켰고 그게 현재의 상황입니다.
아, 물론 민주화 운동에 참가한 미얀마 국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면서도 신군부는 지금까지 로힝야족의 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즉,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아무리 밖에서 어떠한 지랄을 해도 이미 지난 몇 십 년간 자신들은 두 번이나 민주화 운동을 저지하여 자신들의 권력을 공공히 해왔던 전력이 있기에 미얀마 국민들의 요구대로 절대 헌법을 개정까지 해주지 않을 것이고 거기다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로힝야족 인종 청소 또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중국 또한 인도양 진출에 있어 아주 좋은 먹잇감이 저렇게 강경하고 어차피 장기전으로 가면 미얀마 신군부가 이길 것으로 보고 있기에 계속해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해외 언론들은 미얀마 신군부를 멈추는데 있어 미국과 서방의 국가들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도움이 더욱 절실한데 중국이 이 판에 껴있는 상황이고 게다가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 경제적으로 엮여 있는 나라들이 많아 과연 도와줄 나라가 있을 것인가? 하는 안타까움을 비추는 기사들도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