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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시즌이 된걸 여실히 느끼는 낙방인데, 가볍게 뭔가를 적다가 취소하고 또 적다가
취소하고 반복을 하네요.
요즘은 말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드나 봅니다.
확실히 요즘 젊은 사람들과 생각이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미국은
해고가 특정 분야를 빼면 자유롭기 때문에 뭐 소송이 따를 수도 있지만 고용
유연성이 아주 큽니다.
난 주말에 일 안해요. 업무 시간 이외에는 연락하지 마세요. 는 뭐 원래 기본인데 업무
특성에 따라 연락을 하거나 원격이라도 잠시 일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건 미리
얘기하고 동의도 받고요. 하지만 왠만하면 지킵니다. 그래도 미국이 그나마 나은 건
저녁이 있는 사회라 그렇게 한국 처럼 빡빡하지만은 않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입니다. 정말 심할 때는 출근이 뭐야라고 하면서 계속
화상으로 업무를 보고 서서히 문을 다시 여는 것을 준비하는 이즘에는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나누어서 하거나 (월수 또는 화목 등등해서요) 시간대를 조정하거나 하면서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토요일에 나와야 되는 업무를 가진 곳이이서
월수금 화목토로 나누었습니다. 토요일에 나온 사람은 다음 주 월요일을 쉬구요.
문제는 한 직원이 이 시간표를 만든 직원인데, 자기를 화목토에 넣어두고 토요일에
나오지 않는 겁니다. 젊은 직원이구요.
그래서 왜 토요일에 나오지 않느냐라고 물었더니 (조심해야 합니다. 소송으로 연결될
수도 있거든요.) 자기는 주말에는 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꾸꾸 눌러 참으면서 그
시간표 너가 만들고 너는 토요일에 나오지 않는거냐 그럼 월수금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했더니, 누군가 자기 때문에 토요일에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그렇게
했답니다. 속으로 X발 설득당할 것 같아 하면서 그럼 일주일에 이틀 일하네. 라고
했더니 그건 답을 안하네요.
코로나가 없었던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주말에는 따로 인력이 있어서 문제가
없었거든요. 근데 이러네요. 우와 열이 팍하고 도는데, 우선은 땜방을 하고 HR에
연락하고 변호사 자문 받고 잘라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참 여러가지 그지 같은 경우를 보는데, 밑도 끝도 없이 툭툭 나타나는
이기심에는 두손 두발 다 들게 됩니다. 이걸 세대차이로 넘어가야 할지 아님 이 놈의
종특인지 햇갈리는데요.
백신 접종의 천태만상만으로도 참 미쳐 돌아가는 세상을 느끼는데, 내가 라떼 세대
인가 하는 자문에 어리둥절 해지네요.
요즘 젊은애들은 다 그런가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