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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해서도 친목질....완장질....
무를벤남자 | 추천 (8) | 조회 (1150)

2021-03-21 10:02

꿈은 아니었으나...

 

현실에서 봤을때... 직장 정년을 55세로 봤었습니다...

 

 

그때는 어차피 혼자니.... 시골에 틀어박혀서 소소하게 농사 지으면서(크게 안하고 아주 소소하게)

 

살려고 장만해둔 땅이 좀 있었드랬습니다...

 

 

그런데.. 작년 코로나때.... 직장 운이 정말 없더군요.... 취업 취소까지 당해보고..

 

 

그래서 그냥 몇년 앞당겨 내려왔습죠....

 

 

얼치기로 들리는 이야기로는 귀농귀총 지원사업이 있다길래...

 

작년에 귀농귀촌센터를 방문..

 

 

별다른 소득없이 연락처만 주고...

 

 

올해 또 기웃대 봤습니다...

 

 

이런... 사업이 벌써 끝났다네요...

 

1월에 신청하는 건데.... 3월이니...ㅡ.ㅡ

 

 

그래서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시청에 고지도 없었는데 ...

 

했더니.... 온라인에 찾기 어려운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올라 있더란 겁니다...

 

재미있는 건... 그 안내해주는 공무원도 한 10분 찾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보통 여기나 면사무소 들리면 알려준다는 겁니다..

 

 

신청기간은 보통 7일...

 

 

그럼 매주 가서 죽치고 살아야 하는 거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귀농귀촌 연합회라는 것이 있더군요...

 

전 안내받은 적 없는데...

 

 

지역마다 있다네요..

 

무려 정부보조금을 받는 단체입니다...

 

 

회장에 사무국장에 재무국장... 직책도 있고 급여도 있고...

 

 

그리고 귀농귀촌 연합회에만... 이런 지원사업 연락이 가더군요...

 

 

그래서 좀 조사를 해보니..

 

 

지역마다 이 연합회에 대해 생각보다 불만사항이 많은데..

 

지역 행정조직에서는 이런 불만사항을 "삭제"로 대응하더란 말이죠...

 

 

즉.... 냄새하는 정치 홍위병 노릇하지 않나... 라는 의구심과..

 

 

자기들만의 친목질을 통해서 줄세우기를 하고..

 

정부 지원책을 가로채는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완장질......

 

연합회의 구성원을 보면... 귀농귀촌인이 아닌...

 

 

원래 이곳사람이었으나... 잠깐 타지 갔다가 와서

 

귀농귀촌인으로 등록하고 혜택을 누리는 사람도 있고...

 

 

자격도 안되는 정치새들도 많더군요....

 

 

 

 

아무리 정부돈이 꽁돈이고 눈먼돈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정관도 없는 단체에 사무실 내주고 자금 지원해주고...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지원을 독식하고....

 

 

 

원래 이럴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참... 대한민국은 어디가나 친목질에 완장질 같습니다.....

 

 

 

귀농귀촌???? 잣같은 소리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그냥 공염불입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죠...

 

 

겨우 일년에 16명의 귀농인을 지원하기 위해 5명의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고...

 

 

그것도 연초에 끝납니다....

 

그 후에는 뭘 하는 지 궁금하더군요....

 

 

그냥 이름만 귀농귀촌팀인가???ㅡㅡㅋ

 

 

아무튼...

 

느낌은 "너네들이 귀농하든 귀촌하든 우리는 관심없다... 그냥 주는 거는 없지만 알아서 챙기던지"

 

딱 이수준이었습니다..

 

 

돈을 바라는 게 아니라.... 막막한 상황의 이정표가 되어야 하는데...

 

 

사업이란 게...

 

 

1. 이사비 지원 4인

 

2. 자녀 장학금 4인

 

3. 농기계등 자금 4인

 

4. 지역주민 화합 회식비 지원 4인...

 

 

이런 식입니다....

 

 

이거만 앵무새처럼 되뇌이니...

 

뭐 실질적인 도움은 안됩니다...

 

 

 

저야 어차피 다 정하고 와서.... 한푼이 아쉬우니 돈에 관심이 있었지만...

 

정책이나 기구 자체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귀촌은 몰라도 귀농은 막판에 몰려하는 일인데....

 

여기까지 와서.. 꼭 친목질하고 서열가르고 완장질 해야 하나요???

 

그냥 각자도생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