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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을거냐, 안 맞을거냐?
텐인치 | 추천 (20) | 조회 (1036)

2021-04-05 07:46

코로나19에 시달린지도 1년이 훌쩍 넘어갔네요. 그동안의 독감같은 전염병처럼 한 3개월 조심하고 고생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젠 백신이 보급되어 접종하기 시작했고. 주변에도 이미 접종한 사람이 한명있고. 요즘에는 다들 만나면 백신 얘기를 합니다. 맞을것이냐, 안맞을것이냐.

 

그래요 고민되는 상황이죠. 지금까지의 다른 백신들과는 다르니까요. 충분한 임상을 거치지 않았고, 일반 백신개발에서 보급에 이르는 시간이 가장 짧은 백신이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충분히 이해되죠. 그러다보니 고민을 당연히 하게 되는거고.

 

우리 가족도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래서 다 맞기로 했죠. 순서가 되면 당연히 맞자. 우리를 위해서도 남들을 위해서도 맞자. 지금 한국이야 하루 감염자 수가 300명이니 400명이니 하지만, 아직도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하루 감염자가 4만명, 5만명 하는 식으로 만명단위로 셀 정도입니다. 그러니, 이 상황이 아직도, 여전히 심각하고, 그래서 이 상황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건, 일단 믿고, 순서가 오면 바로 맞자 입니다. (물론 주변에 안정성을 믿을 수 없으니 맞으면 안된다,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백신 안 맞으려고 없는 질병이라도 만들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항상 말하듯이 지금은 전시보다 더 한 상황이네요. 전쟁이야 휴전협상을 하거나, 종전협상을 할 수 있는데, 이건 그러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 숫자는 전쟁보다도 더 심각하고. 그러니 상식적인 걸 앞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죠. 트럼프나 아베같은 놈들이야 개차반이고 비상식적인 놈들이니 이런 놈들 말은 따르지 말아야 하지만, 나머지 지도자들은 상식적이니 지금은 그들의 말과 행동을 믿고 따라야지요.

 

한명 한명 백신을 맞다 보면 상황이 나아지겠죠. 내 순서를 앞당겨 먼저 맞을수도 있나 하고 생각하다가, 아니지, 다 순서를 정해서 하는건데, 이것 또한 그냥 따라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