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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신 이야기
narayagaja | 추천 (20) | 조회 (769)

2021-06-05 01:39

한국에서 난 화이자 맞고 죽겠다라는 얘기를 보면서 참 많이 안타까웠는데요. 무슨 백신이든

맞고 사고가 나오면 안될 거고, 문제는 모든 백신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거겠죠. 

 

미국에서는 백신을 골라 맞는다는 얘기를 듣고, 도대체 어디서 그럴까 왜 나만 모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고를 수 없습니다. 꼼수가 있는 거지요. 

 

제가 맞은 건 화이자 였는데, 고르지 못했습니다. 간신히 간신히 예약한 곳에서 준비한 것이

화이자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백신에 대해서 한가지 보증하는 건 2차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은 동종의 백신을 준다는 것 뿐입니다. 당연한 얘기인가요?

 

화이자가 좋다고 하도 기레기들이 떠들던데, 전 1차에서는 맞은 부위가 붓고 뻐근한 것

말고는 문제가 없었는데, 2차에서는 응급실 앞까지 갔었습니다. 이러다 타지에서 갈 수도

있겠구나 했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맞은 같이 살아 주시는 분은 2차에도 거의 부작용이

없었구요. 

 

혈전문제로 미국에서 잠깐 들어갔다 나온 얀센(J&J)도 선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만

맞으면 되니까요.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40프로입니다. 정말 천천히 올라갑니다. 맞을 사람은 다 맞았고

거부하는 사람은 계속거부하고 있구요. 그래서 도너츠도 주고 맥주도 주고, 복권도 만들고

장학금도 주고 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좋아서 하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안 따라 줘서 그런

겁니다. 근데 마스크는 다 벗으려고 합니다. 물론 백신을 맞고도 마스크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접종 완료가 40프로면 10에 6은 안 맞은 건데, 그럼 60프로는 마스크가 필수인데, 미국

사람들이 그럴리가 없죠. 다 벗고 다닙니다. 한국에서 마스크 없이 살아서 좋겠다 하는

얘기를 볼때 마다 참 속사정도 좀 알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한국이 백신을 맞아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면 정말로 집단 면역에 가까워 진 것이겠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전 계속 쓰고 다닙니다. 

 

아직 못 맞으신 분들에게는 위의 얘기마저 조심스러워 지지만, 전세계에서 백신 개발국이

아니면서 계획대로 접종률을 늘려나가는 나라는 한국이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국내에서는

정말 불만이시겠지만, 딴 나라와 비교하면 넘사벽 수준이라는 겁니다. 

 

빨리 이 지X 맞은 시기가 지났으면 합니다.